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나요?
1 함께 했던 동료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있나요? 이 질문에 나만의 답을 찾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2 배우려고 노력한 사람, 동료의 어려움과 즐거움을 함께 공감해준 사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아낌없이 공유하는 사람, 도움을 요청한 동료에게 자신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사람, 함께 커피와 밥을 먹으며 웃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3 배우려고 하지 않는 사람, 자신의 말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무시하는 사람, 팀보다 개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 네 일과 내 일을 구분짓는 사람, 함께 하는 시간들이 불편하게만 여기게 하는 사람들도 있죠.
4 잘 맞지 않는 사람들과 헤어지는 시스템과 문화가 없는 조직은 3)의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아무리 좋은 비즈니스 모델을 가진 기업이라 하더라도 '내가 노력하지 않아도 안전하다고 느끼는 순간' 우리들은 꽤 안전하려고 노력하거든요.
5 그런데 자유롭게 이직하는 문화가 익숙한 곳에서는 의외로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선택할 때 까다로운 기준이 있습니다. 이유는 그 사람과 함께하는 그 시간이 나에게도 그에게도 그리고 조직에도 플러스가 되어야 하니까요
6 아직까지 우리나라의 법은 노력하지 않아도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과거의 환경에서 중요한 부분이었으니까요.
하지만 미래의 환경은 반대의 모습이 나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법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인식과 문화 속에서 '이직'을 조금 더 활성화 할 수 있는 모습으로 말이죠.
7 이때가 '조직과 동료에게 긍정적 영향을 주는 사람'들이 더 중요한 인재로 인식되는 시간이 되는 때입니다. 반대로 노력하지 않아도 안전한 사람들이 줄어들기도 하겠죠.
조직을 우선시 하는 것이 아니라, 조직과 개인이 조금 더 수평적인 관계에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고, 이 과정을 통해서 노력하는 개인과 탁월한 개인이 더 좋은 브랜딩을 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것입니다.
멀지 않은 것 같기도 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