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 새우와 생새우가 들어간 청펀. 수많은 미슐랭 레벨의 청펀 중에서도 비주얼이 압도적이었다.
다만 보기보단 사쿠라 새우의 향이 깊지 않아서 먹을 땐 좀 심심하다는 느낌이 있어서 아쉬웠다.
대망의 소룡포! 이 레스토랑의 가장 유명한 디쉬인 것 같았다. Openrice에 전부 이 사진이 많아서...
대부분 돼지육수로 속을 하지만 이 소룡포는 속이 새우 육수라서 엄청나게 좋았다. 돼지고기-생강 조합보다 훨씬 좋았다. 강력추천 메뉴이다.
마지막은 버섯 야채 만두. 특별하진 않았지만, 필자는 버섯 향을 원래 좋아하므로 아주 맛있게 먹었다. 피의 두께도 완벽했다.
먹고 나오는 길에 찍은 레스토랑 내부 사진.
직접 만든 X.O. Sauce 외 이것저것을 판매하고 있었다.
동양과 서양. 옛 것과 새 것의 조화가 완벽하게 이루어진 호텔 내 그림. 페닌술라 호텔 그 자체가 아닌가 한다.
맛이 5점인 이유
Beef balls와 소룡포는 홍콩 최고 수준이었다. 미슐랭이라면 모름지기 "와 어떻게 이 음식을 이렇게 만들지?"라고 생각하게 하는 감탄이 있어야 한다는 주의인데, 위 두 메뉴는 이 레스토랑을 생각하면 언제든 생각이 날 맛이었다. 이 외의 음식들도 밸런스가 완벽해서, 누구에게나 강하게 추천할 수 있는 맛있는 음식들이었다.
분위기가 5점인 이유
페닌술라 호텔 내에 위치해 있으니 분위기에 대해선 더 말할 것이 있을까. 모든 면에서 완벽했다.
가격이 3점인 이유
여타 호텔 안에 위치한 미슐랭 레스토랑의 딤섬 메뉴들과 가격이 비슷했다. 차도 한 사람당 6천 원으로, 저렴한 건 아니지만 극악한 수준은 아니었다. 특급 호텔이란 것을 감안하면 1인당 5만 원 점심은 이해할 수 있는 가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