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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옥수수 껍질째로 구워보았습니다

초당옥수수가 되지 못한 당 옥수수

by Elia
20220621_131934.jpg 썸네일용 완성작 먼저

아내가 출산을 했고, 집에서 열심히 육아 중이다.

20220618_183009.jpg 삼촌이 챙겨준 풍선과 함께 자고 있는 노엘이

장을 보다가 너무 고생하는 아내가 좋아할 만한 아이템이 눈에 띄어서 집어보았다. 이름하야 sweet corn.


필자와 아내는 이걸 먹어보고 한국의 초당 옥수수랑 맛이 똑같아서 초당옥수수 = sweet corn인 줄 알았는데 나무위키를 찾아보니 초당옥수수는 영어로 super sweet corn이고 sweet corn은 그냥 당 옥수수라고 한다.

20220618_175223.jpg 그로서리에서 발견한 옥수수! 껍질채 판매하는 부분이 마음에 들었다.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을 가면 옥수수를 껍질째 구워서 멋있게 비주얼라이즈 하길래, 따라 해 보고자 구매하였다. 그럼 당 옥수수 껍질채 구워본 후기 시작한다.

Grilled-Corn-in-Husks_EXPS_FT20_32003_F_0318_1.jpg 상상 속 완성도

손질은 매우 간단하다.

1. 먼저 껍질을 열고 수염을 다 뽑고 다시 껍질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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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수염이 많다. 모두 제거한다. 제거는 간단한데, 완전히 깔끔하게 하려면 좀 귀찮다. 필자는 대충 했다. (우) 그리고 다시 껍질을 덮어주면 손질 끝.

2. 껍질이 불에 타지 않도록 옥수수 전체를 물에 20분간 담가놓는다.

20220621_113445.jpg 야자수와 옥수수는 뭔가 잘 어울리는 조합인 것 같다. 옥수수의 고향이 멕시코라서 그런 것 같다.

3. 오븐을 화씨 400도(섭씨 200도) 정도로 예열한 뒤에 옥수수를 그릴에 올리고 뚜껑을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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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 먼저 오븐을 예열하고, (우) 옥수수를 내려놓고 뚜껑을 덮는다. 사진은 처음 내려놓고 10분 정도가 지났을 때의 모습이다. 껍질이 쪼그라들기 시작했다.

4. 15분마다 한 번씩 돌려줘서, 45분째에 불을 끄면 완성.

20220621_124323.jpg 완성된 모습은 이러하다. 꽤 그럴듯하게 껍질이 탔다.

5. (너무 뜨거우니까) 15분 정도 레스팅 하고 맛있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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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이 되지 못한 당 옥수수. 그래도 매우 맛있당.

이것으로 옥수수 껍질째 굽기 후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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