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적인 세뇌(?)의 결과
아주 어렸을 때부터 아기를 안을 때면, "하나야~ 아 빠 해봐~ 아 빠~"를 반복했다.
그것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지, 대략 일주일 전부터 하나가 아빠를 말하기 시작했다.
하나의 첫 단어가 아빠다!
처음에 말할 땐 감격이었는데, 그 후 대략 이틀 정도 뒤부터는 아빠의 무한반복이다.
새벽에 눈을 떠서도 갑자기 아빠 아빠 허공에 외치고,
아침에 눈 떠서 처음 눈 마주치면 아빠 아빠,
엄마가 이유식 먹일 때도 중간에 아빠 아빠,
이런 식이다.
물론 너무 좋고 행복한데, 부담감도 그만큼 올라간 느낌이다.
아가랑 놀아주다가 거실에 놔두고 잠깐 부엌이나 방에 들어가면 아빠 아빠 하면서 매트를 탈출해서 기어 온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나보다 더 육아에 헌신하는 엄마가 아니라 왜 아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 아내한테 미안한 마음도 든다.
아무튼,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노엘이와 아빠의 근황이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자라면서 아빠 엄마 맘마 응가 점점 발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