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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Sep 21. 2023

강남역 청간 막국수 후기

드링커들의 헤븐

썸네일용 소꼬리 수육

미국 오기 직전 마지막 금요일.


대학교 동기들을 강남에서 보기로 해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요즘 인스타에서 핫하다는 청간 막국수를 가 보기로 했다.


결과적으로 대만족이라 후기를 남긴다.


https://maps.app.goo.gl/7YcQLG9xHdtk8Zhm7


현재 기준 구글 리뷰 29개밖에 없는 신인이다.


그럼 후기 시작한다.


후기

낮에는 아내가 장모님 처제와 좋은 시간을 보내야 해서 내가 아기를 봤다. 우리 아기가 찍은 생애 첫 번째 사진. 작품명은 "내 발목".
강남역 7번 출구로 나와서 좀 걸어서 찾아간 곳. 2층에 위치해 있다. 예전엔 7번 출구는 다른 곳이었는데~~ 라떼는~~~
소바, 꼬리곰탕, 막국수라는 설명문이 상당히 의아하지만.. 아무튼 들어가 본다. 새 건물이라 매우 깔끔하고, 주차도 가능하다.
안내받은 테이블은 이런 식. 메뉴판도 기계, 주문도 기계로 한다. 심지어 와인 반입 시 주문해야 하는 와인잔(잔당 5천 원)도 기계로 주문한다 ㅎㅎ
매장 분위기는 이런 식. 룸도 있다. 깔끔하고, 아저씨 냄새가 폴폴 풍긴다. 시간이 가면서 드링커들만 남으면서 점점 그렇게 된다.
시킨 술은 화요이지만, 참이슬이 6천 원인 것을 보고 찍어보고 싶었다. 세상이 마이 변했구만~~
한돈 돼지수육과 차돌 수육을 판매한다. 보통 돼지랑 소를 같이 팔면 좋은 시그널은 아닌데... 저 차돌 수육은 나중에 주문해서 먹었다 ㅎㅎ
이 가게의 하이라이트 꼬리수육. 소와 대가 가격 차이가 많지 않은 만큼 양 차이도 많지 않다.
전부 기본 찬에 쑥갓은 주문한 것이다. 쑥갓 자체는 맛있는데, 꼬리수육과 궁합이 잘 맞았는지는 모르겠다. 좀 더 즙이 많은 것을 시켰으면 좋았을 것 같다. 매운 거라든지..
술은 화요를 시켰고 레몬은 따로 주문해야 했다. 3천 원이었나...? 2천 원..? 아무튼.. 잔이 나름 우아했다 ㅎㅎ
꼬리수육 중. 남자 셋이 먹고 상당히 배가 불렀다. 이미 이거 다 먹고 나서 배가 불러서 다음 메뉴 주문에 신중해졌다.
그다음 주문한 차돌 수육. 맛있었는데, 꼬리수육 정도는 아니었다. 꼬리수육은 뭔가 새롭고도 굉장히 맛있었는데, 차돌 수육은 평범히 맛있는 맛.
서비스로 나온 파전. 이게 굉장히 맛있었다. 다음에 가면 파전도 시킬 듯 ㅎㅎ 테두리에 파가 많이 들어간 부분을 굉장히 바삭하게 잘 구우셔서 피자를 먹는 것 같았다.
늦게 온 친구를 위해 주문한 꼬리 수육 소. 남자 한 명이 혼자 다 먹기엔 무리였다. 
이름이 막국수라서 막국수도 주문해 보았다. 막국수들이 대부분 다 그렇지만, 나쁘지 않지만 특별하지 않은 맛있음이었다. 후기 끝.

종합 한줄평

드링커들한테 너무 좋은 가게인 게,

1) 위치가 강남역

2) 남자 넷 기준 꼬리수육 대, 전 하나, 그리고 막국수 하나씩 하면 가격도 나쁘지 않음

3) 와인은 반입이 공짜에 잔 하나당 5천 원이고, 양주는 병당 2만 원이니 나쁘지 않다.


꼬리수육에 술 마시면 굉장히 훌륭할 맛집 청간 막국수.


이상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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