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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호텔 일식당 아리아께 런치 오마카세 후기

2023년 9월 런치 23만 원 / 한승희 셰프님

by Elia

이번 서울 여행의 마지막을 아리아께 스시로 장식했다.


전화로 예약했고, 전화해서 아무 때나 남는 날 있냐고 물어봤더니 마침 출국하기 전날 점심시간이 남아서 그때로 예약했다.


21년 9월에 이미 한 번 리뷰한 적이 있으므로, 이번에는 보다 간략하게 감상평 위주로 리뷰해 본다.


(21년 9월 리뷰: https://brunch.co.kr/@eliarhocapt/189)

서울 신라호텔 아리아께 페이지 링크: https://www.shilla.net/seoul/index.do

그럼 후기 시작한다.


후기

20230918_123133.jpg 장충동 신라호텔 2층에 위치한 일식당 아리아께. 입구는 예전과 달라진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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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9월에 비교해서 풀이 많이 자랐는데.. 그 풀이 자란건지 새 풀을 꽂은건지...ㅋㅋㅋ
20230918_123206.jpg 테이블 세팅 그대로.
20230918_123225.jpg 접시도 그대로다.
20230918_123403.jpg 생강과 무 스타일도 그대로다. 와사비는 코지마와 마찬가지로 풀향 가득한 상급인데, 좀 더 매콤함이 있어서 더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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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나오는 전복찜이랑 양파+완자국은 그대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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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점은 광어인데, 다시마 향이 일품이다. 다시마 향 때문인지, 첫 점부터 아리아께는 역시 최고라는 느낌이 강하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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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미를 다져서 주는 것과 무늬 오징어도 소금+유자에서 시소로 바뀐 것 빼고는 비슷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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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우도 보리새우 차새우 독도새우 삶아서 주는 것보단 역시 생 단새우 주의인데 역시 단새우였다. 셰프가 나와 공감하시는 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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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 등살, 뱃살, 우니 전부 예전과 비슷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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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조개였는지 북방조개였는지 아무튼 식감 특이하고 재밌었지만 필자에게 조개는 역시 조개... 생선들보단 별로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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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엔 샛돔 튀김이었는데 이번엔 갈치 튀김. 필자는 이 쪽이 더 나았던 것 같다. 남방즈케 스타일이었던 지난번이 좀 더 독특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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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갱이, 미리 치라시? 장국 모두 예전과 비슷했다. 전갱이는 뭔가 기름기가 부족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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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코스 중 가장 독특했던 훈제 갈치. 볏짚에 훈제했다고 한다. 밸런스가 완벽했냐? 하면 모르겠는데 제일 기억에 남는다. 역시 밸런스를 어느정도 깨야 독특함이 생기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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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어 참치 전부 예전과 비슷했으나 고등어는 오늘 고소함보단 비린 맛이 강했던 부분이라 유일하게 아쉬웠던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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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께.. 더 나아가 기요다 스시의 시그니처 격이라 할 수 있는 장어. 이번이 더 맛있었던 것 같다. 정말 완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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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무쌈과 깨 아이스크림도 지난번과 비슷하게 맛있었다. 이렇게 코스 끝.
20230918_141430.jpg 코지마로 떠나신 김우태 셰프님께 서빙받았던 자리에서 이번엔 한승희 셰프님이 서빙해 주셨다.

종합 한줄평

가격도 비싸고 예약도 힘들지만, 10만 원짜리 두 번 갈 바엔 아리아께 한 번이 낫고, 미슐랭 3 스타의 의미처럼 시간이 될 때 들르는 식당이라기보단, 식당이 시간이 날 때 휴가를 써서라도 찾아가 보는 식당이 아닐까 한다. 한국에서 명실공히 최고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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