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너무 짧다
삶이 너무 짧다. 그래서 불만이다.
필자가 1986년 생이니, 현재 37 살이다.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아직 반은 안 산 것 같지만, 1/3은 넘게 산 것 같다.
그러니까, 아직 죽을 날을 걱정하면서 삶이 짧다고 투정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인 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 너무 짧다고 느껴지고, 아쉬움이란 감정을 느낀다.
특히, 이제 23개월이 다 된 아기를 보면서, 아기가 커 가는 것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고등학생이 되면? 대학생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면?
그럼 나는 몇 살이 되는 거지? 그때 건강은 어떨까? 지금도 20대와 비교하면 너무 안 좋아졌는데, 여기서 더 안 좋아지면 어떻게 되는 거지?
이런 생각들이 꼬리를 문다.
토요일보단 금요일이 좋잖아? 기쁨이 남은 시간이 더 많으니까.
그러니까 내일보단 오늘이 좋은 거고, 그러니까 아쉬움이 생긴다.
근데, 극한이란 개념도 있고, 당장 아기가 하루하루 커 가면서 점점 육체적으로 편해지는 부분도 있어서, 단지 기대수명이 하루 줄었단 이유 때문에 내일이 무조건 더 싫다고 할 순 없는 건데..
그건 아는데, 문득문득 느껴지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결론은 항상 똑같다. 건강 관리 잘하고, 건강한 음식 먹고, 운동 꾸준히 하고,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