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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맛집기행 2편: Kahani

리츠칼튼 라구나 니겔의 인도 레스토랑

by Elia
20240510_182518.jpg 썸네일용 한상

아내의 생일을 맞아서 리츠 칼튼 라구나 니겔에 새로 오픈한 (이라고 해봤자 1년 정도 지난..) 인도 레스토랑 Kahani를 다녀왔다.


https://www.ritzcarlton.com/en/hotels/snarz-the-ritz-carlton-laguna-niguel/dining/

예약은 위의 호텔 페이지에 링크된 오픈테이블에서 진행했다.


후기

20240510_163821.jpg 아기가 6개월일 때 숙박했었던 라구나 니겔 리츠칼튼. 가 본 리츠 칼튼 중 가장 좋은 곳인 것 같다. 식사 시 발렛비는 $15이다.
20240510_165025.jpg 좀 일찍 도착해서 소파에서 사진 찍고 놀고 있는데, 매니저가 보더니 선물을 주고 갔다. 샴페인까지! 저 정도면 발렛비는 그냥 돌려준 거 아닌가 싶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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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누방울을 주셔서 뒷마당에 가서 비누방울을 불면서 놀았다. 언제 와도 뷰가 너무 좋다.
20240510_174237.jpg 코끼리가 인상적인 카하니 입갤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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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가 완전히 필자 스타일이다. 고급스러우면서도 인도 감성이 제대로 느껴진다. 저 실크? 천? 들은 인도에서 가져온 것이라고 한다.
20240510_175820.jpg 뉴델리에서 온 셰프가 할머니한테 배운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ㅎㅎ
20240510_175322.jpg $195 커리 샘플러를 시켰다. 양이 2인에 충분할 것 같았고, 하나도 좀 주면 먹을 것 같았다.
20240510_175311.jpg 생일을 맞은 아내는 샴페인을 한 잔 마시고, 필자는 인도산 싱글몰트를 마셔보았다. 굉----장히 만족스러운 한 잔이었다.
20240510_174929.jpg 이렇게 포크 두 개 이상, 나이프 두 개 이상 놓인 식당에 마지막으로 와 본 게 언제인지... 육아를 하면서 삶이 많이도 달라졌다.
20240510_181104.jpg 아내는 Ritz Reserve라고 불리는 스파클링 와인인데, 베브 클리코 보다는 맛있었던 것 같았다. 필자의 위스키는 전혀 쓴 맛없이 부드러우면서 약간의 스모키와 과일향이 있었다
20240510_181830.jpg 애피타이저로 도사..라고 해야 되나? 과자가 나왔는데, 큐민 향이 꽤 강했는데도 하나가 엄청 좋아했다. 하나가 좋아한 건 저거 하나밖에 없었다...
20240510_182328.jpg 그리고 나온 커리 5개. 좌상단 시금치+치즈 커리, 우상단 렌틸커리, 좌하단 치킨티카마살라, 중하단 병아리콩, 우하단 새우커리였다. 새우가 베스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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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나온 양고기 + 밥. 양고기는 아기랑 같이 먹으려고 웰던으로 달라고 했는데도 입에서 녹았다. 밥도 향신료 향과 함께 고소하고 맛있었다.
20240510_191755.jpg 디저트는 왜 밑에 두 개는 설명이 없지? 뭔가 이걸 모르는 초짜라면 아예 시킬 생각도 마라,라는 메시지인 것 같아서 쪼렙한테 어울리는 망고라씨 케이크로 했다.
20240510_192450.jpg 하나가 손가락으로 마지막까지 빨아먹던 망고라씨 ㅎㅎ 적당히 달면서 맛있었다. 피스타치오 + 망고는 실패할 수가 없긴 하다.
20240511_135246.jpg 팁 $50 좀 넘게 해서 대략 $350에 마무리했다.

종합 한줄평

리츠칼튼 식사가 실패할 수가 없는데, 아기와 함께 가서 약간의 위기가 있었다. 다행히 흰쌀밥을 구해줘서 (식당엔 없었는데, 옆의 식당에서 가져와 주셨다) 그거랑 가져간 김이랑 먹였다. 아직 하나한테 인도 식당은 무리인 걸로... 아무튼, 육아로 고생하는 아내가 좋은 시간을 보냈길 바라며 글을 마친다.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되는 정보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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