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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lia May 12. 2024

토요일보단 금요일은 좋은 것처럼

삶이 너무 짧다

썸네일용 베이비.

삶이 너무 짧다. 그래서 불만이다.


필자가 1986년 생이니, 현재 37 살이다.


앞으로 기술이 발전하면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마 아직 반은 안 산 것 같지만, 1/3은 넘게 산 것 같다.


그러니까, 아직 죽을 날을 걱정하면서 삶이 짧다고 투정하기엔 너무 이른 시점인 것이 맞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이 너무 짧다고 느껴지고, 아쉬움이란 감정을 느낀다.


특히, 이제 23개월이 다 된 아기를 보면서, 아기가 커 가는 것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이 든다.


이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면? 고등학생이 되면? 대학생이 되고 결혼을 하고 애를 낳으면?


그럼 나는 몇 살이 되는 거지? 그때 건강은 어떨까? 지금도 20대와 비교하면 너무 안 좋아졌는데, 여기서 더 안 좋아지면 어떻게 되는 거지?


이런 생각들이 꼬리를 문다.


토요일보단 금요일이 좋잖아? 기쁨이 남은 시간이 더 많으니까.


그러니까 내일보단 오늘이 좋은 거고, 그러니까 아쉬움이 생긴다.


근데, 극한이란 개념도 있고, 당장 아기가 하루하루 커 가면서 점점 육체적으로 편해지는 부분도 있어서, 단지 기대수명이 하루 줄었단 이유 때문에 내일이 무조건 더 싫다고 할 순 없는 건데..


그건 아는데, 문득문득 느껴지는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결론은 항상 똑같다. 건강 관리 잘하고, 건강한 음식 먹고, 운동 꾸준히 하고, 하루하루를 즐기면서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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