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린 서두, 혼란스러운 서두, 오해를 사는 서두, 진부한 서두를 피하라!
이 연재북은 '내 글이 작품이 되는 법' 시리즈(첫 문장의 힘, 시점의 힘, 묘사의 힘, 퇴고의 힘)의 내용에 제 개인의 경험과 생각을 결합하여 에세이 형식으로 쓴 글입니다. 그러므로 작법에 대한 이론적인 부분은 개인적인 의견이 아니라 책의 내용을 토대로 한 것임을 미리 밝혀 둡니다. 소설 쓰기에 대한 내용이지만, 일반적인 글쓰기에 대한 팁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연재북을 쓰면서 공부하는 중입니다. 함께 성장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은 글이 조금 깁니다. 하지만 매우 중요한 내용이고 뒤로 갈수록 더 중요해집니다. 반드시 읽어 보셔서 소설이나 에세이를 쓰실 때 실수하지 않으시길 빕니다.
정보 무더기를 피해야 합니다. 정보 무더기란 인물의 과거, 배경 혹은 날씨에 대한 묘사, 인물에 대한 장황한 묘사, 이야기 세계에 대한 설명 등을 말합니다. 작가는 알려줘야 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독자는 정보 무더기를 지나갈 만큼 인내심을 가지고 있지 않습니다. 너무 많이 알려주려고 하지 마십시오. 정보 무더기의 문제점은 정적이고 지루하다는 것입니다.
가장 흔한 정보 무더기는 '배경 이야기'입니다. 이야기 세계의 역사, 인물의 과거, 오래된 상처 등이 포함되지요. 하지만 독자는 배경 이야기보다 지금 여기에서 벌어지는 사건에 더 몰입하고 싶어 합니다. 과도한 배경 이야기는 이야기의 신비감과 궁금증을 망칩니다. 그럼 어떻게 배경 이야기를 전달하면 좋을까요?
1) 1장에서는 배경 이야기를 배제합니다. 되도록 지금 현재에 초점을 맞춥니다. '채식주의자'를 생각해 보세요. 서두엔 오로지 아내가 채식을 거부하는 현재의 행동만 드러나 있습니다. 인물이 어떤 사정으로 현재 상황에 처하게 되었는지 굳이 설명하지 않습니다. 필요하다면 그 이유는 나중에 여기저기 흩뿌려놓으면 됩니다. 빙산의 일각만 보여주고 나머지는 숨겨져 있어야 합니다. 작가가 아는 걸 모두 다 이야기 안에 넣을 필요는 없습니다.
2) 꼭 필요하지 않은 배경 이야기는 모두 뺍니다. 즉 반드시 필요한 것만 판단하여 넣으세요.
3) 직접 설명하지 말고 물건이나 행동, 혹은 신체적 특징 등을 통해 암시합니다. 예를 들어, 인물의 팔목에 그어진 칼자국은 자살을 시도했던 과거를 암시할 수 있지요.
4) 배경 이야기를 현재 사건의 일부로 만듭니다. 과거를 설명하기보다 과거의 인연과 만나 대화를 나누게 하면 저절로 배경 이야기가 드러나게 되겠지요.
5) 인물의 배경 정보를 조금씩 이야기 안 여기저기에 한두 문장으로 끼워 넣습니다. 그럼 독자는 궁금증을 유지한 채 천천히 인물에 대해 알아갈 수 있겠죠. 현실 세계에서 누군가를 알아갈 때와 똑같이 소설의 인물도 조금씩 알아가게 합니다.
6) 현재 이야기에 과거를 떠올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서는 마들렌이란 매개체가 등장하지요. 그리고 배경 이야기를 자연스러운 장소에 끼워 넣어야 합니다. 항상 스스로에게 질문합니다. 인물이 지금 여기에서 이 배경 이야기를 떠올리는 게 자연스러운 일인가?
그녀는 욕실로 들어가 몸을 굽히고 욕조의 물에 손을 갖다 댔는데, 그 동작으로 인해 불현듯 떠오르는 것이 있었다. 또 다른 기억이 ......
대략 십오 년도 더 된 일이었다.
프랑수아즈 사강, '브람스를 좋아하세요...' 중에서
7) 서두에서 바로 회상 장면을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현재에 초점을 맞추세요. 과거 회상은 좀 더 나중에 사용하는 것이 낫습니다.
8) 배경 이야기를 조금씩 밝히면서 독자를 낚습니다. 잊지 마세요. 감질날 정도로 조금씩 밝히는 방식으로 독자가 더 많은 정보를 계속해서 원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9) 대화를 활용하여 배경 이야기를 드러냅니다. 저도 소설을 쓰면서 이 기법을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과거를 설명하는 게 아니라 과거의 한 장면 자체를 대화로 보여주는 거죠. 가장 손쉬운 방법이기도 합니다.
10) 배경 이야기를 통해 이야기 속 인물과 인물이 서로 유대감을 쌓게 합니다. 현실에서도 마찬가지지요. 서로 친해지는 단계에서 우리는 과거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공유하게 됩니다.
11) 갈등을 덧붙여 흥미롭게 합니다. 자신을 밝히기 싫어하는 주인공이라면 누군가가 인물의 과거를 파헤치도록 만드는 거죠. 이런 경우 독자는 더 흥미롭게 인물의 배경에 대해 알아갈 겁니다.
12) 감정이 고조된 상황에서 배경 이야기를 드러내어 흥미롭게 만듭니다. 두 인물이 논쟁하는 상황 속에서 배경 이야기가 튀어나온다면 독자는 더 몰입할 수밖에 없겠죠. 싸움 구경은 언제나 재미있으니까요!
다음으로 발목을 잡는 정보 무더기는 '장황한 묘사'입니다. 지나치게 많은 세부 사항을 전달하면 독자는 질려 버리고 맙니다. 물론 그것이 무조건 나쁜 건 아닙니다. 작가의 문체이거나 고유한 스타일일 수도 있지요. 하지만 여기에서 다루는 건 좀 더 대중적인 소설이므로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1) 독자가 시간과 장소에 안착할 수 있을 만큼의 정보만 제공합니다. 상세히 알려줄 필요는 없습니다.
2) 배경을 묘사하면서도 이야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방의 모습을 묘사하는 동안 인물이 움직임을 멈추어서는 안 됩니다. 인물이 배경을 돌아다니며 배경과 상호작용하게 만듭니다.
방의 왼쪽에 우뚝 선 책장 옆을 지날 때 발이 버건디빛 카펫에 파묻혔다. 마크는 책상 앞에서 발을 멈추고 우묵하게 패인 자국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샌드라 거스, '첫 문장의 힘' 중에서
3) 모든 것을 다 포함하지 말고 특이한 세부 사항 몇 가지만 골라내어 활용합니다.
4) 긴 묘사 문단을 잘게 쪼개어 행동 사이사이에 조금씩 엮어 넣습니다.
5) 날씨 이야기나 풍경 묘사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만약 날씨나 풍경으로 첫 문장을 시작했다면 곧바로 인물을 등장시켜 그에 대한 감정적인 반응을 보여줍니다.
6) 대화 안에 묘사를 슬쩍 끼워 넣어도 좋습니다. 대화를 영리하게 활용하세요!
1) 새로운 인물이 등장한다고 해서 이야기를 멈추진 않습니다. 한두 가지 흥미로운 세부 사항만을 언급하고 넘어갑니다. 다른 것들은 이야기의 나머지 부분에 조금씩 흩뿌려놓습니다.
2) 멀리에서도 눈여겨볼 수 있는 세부 사항으로 묘사를 시작합니다. 눈동자 색깔 같은 세부 사항은 가까이 다가갔을 때 드러냅니다. 인물의 성격이나 직업, 인물의 배경을 보여줄 수 있는 신체적 특징 등을 묘사합니다.
3) 인물 묘사가 시점을 위반하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사람들은 평소에 인물의 외모에 대해 그렇게까지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만약 자세히 외모를 보여준다면 합당한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면접을 간다든지 데이트를 하러 간다든지 처음 만났다든지.
톰의 키는 193센티미터였는데, 아버지는 톰보다 키가 더 컸다. 하지만 우람한 체형은 아니었다.
이 묘사가 적절할까요? 고민해 보세요. 우리는 평소에 가까운 사람의 외모에 대해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건 의도적으로 작가가 개입하여 독자에게 아버지를 설명해 주고 있는 것이지요. 샌드라 거스는 말합니다. 다른 방법을 궁리하라고요. 아버지가 방에 들어올 때 몸을 구부정하게 숙였다거나 하는 식으로 키가 크다는 걸 행동으로 보여 주는 게 낫다는 겁니다.
4) 정적인 묘사 대신 동적인 동사를 활용하고 묘사를 인물의 행동에 엮어 넣습니다.
정적인 묘사 : 새러는 금세 뻗치고 마는 금발 고수머리를 하고 있었다.
동적인 묘사 : 새러의 금발 고수머리 한 가닥이 얼굴 앞으로 흘러내렸다. 새러는 뻗쳐 나온 머리칼을 귀 뒤로 넘겼지만 머리칼은 계속해서 뺨으로 흘러내렸다.
5) 인물에 부여하는 묘사의 분량은 이야기 안에서 인물의 중요도에 비례해야 합니다. 중요하지 않은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 이야기를 혼란스럽게 하지 마세요.
6) 인물 묘사를 위해 대화를 활용합니다. 역시 대화는 만능입니다!!
인물의 일과를 다 보여주지는 마세요. 이야기가 늘어져 지루해집니다. 본격적인 사건이 이루어지기 전 인물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나는 모습, 여행을 계획하는 장면, 어떤 행사를 준비하는 장면 등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습니다. 인물의 일상세계는 꼭 필요한 만큼만 남기고 잘라내 버립니다.
가만히 앉아서 마음속으로 곱씹는 것은 모두 '말하기'입니다. 소설에서 내적 독백은 꼭 필요하지만 과도해서는 안 됩니다.
1) 이야기의 첫 장면에서 인물이 혼자 있기보다 상호작용할 수 있는 인물을 곁에 붙여 줍니다.
2) 내적 독백이 지나치게 많이 나오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이 부분에서 저는 '버지니아 울프'나 '이상'이 떠올랐는데요. 쓰고자 하는 소설이 의식의 흐름을 중심에 둔 것이라면 이야기는 달라지겠죠. 하지만 여기에선 그런 실험적인 문학을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3) 소설의 첫 장면에서 인물에게 혼잣말을 하게 하지 않습니다.
4) 정적으로 앉아서 생각만 하고 있는 게 아니라 무언가 흥미로운 일을 하게 만듭니다.
갈등이 없으면 역동적이지 않고 재미가 없습니다.
낚시가 없으면 독자가 궁금증을 느끼지 않습니다.
가능한 팽팽하게 조여 써야 합니다. 불필요한 건 전부 생략해야 합니다. 독자가 빈틈을 메울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가능하면 형용사와 부사의 사용을 자제하고 같은 말을 되풀이하지 않습니다. 이때 되풀이란 내용 자체를 반복하는 걸 말합니다. 한 번만 이야기해도 알아듣는다고 생각해야 합니다. 행동을 간략화합니다. 한 문장 안에 세 개 이상의 동사가 등장한다면 하나 이상 생략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힘이 강한 동사로 표현합니다. '서둘러 걸었다' 대신 '뛰어들었다' 같은 것으로요. 지나치게 길고 복잡한 문장과 문단을 피합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더 강조하지만 말하지 말고 보여 줍니다. '긴장했다'라는 표현보다 '땀이 흘렀다'라는 표현이 낫습니다. 감정이나 심리를 표현하는 단어를 직접적으로 쓰지 말고 행동으로 바꾸어 표현합니다.
1) 뭐든 극단적인 것은 위험합니다. 재미있게 하기 위해 지나치게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면 독자는 혼란스러워합니다. 처음 몇 문단이 지나도록 독자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독자는 이 이야기가 어떤 종류인가, 누구의 이야기인가, 이야기하는 주체가 누구인가, 언제 어디에서 벌어지는가를 알고 싶어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면 공감하기 어렵고 읽을 이유도 없어집니다. 약간의 배경 이야기를 대화로라도 덧붙여 주는 게 좋겠죠.
2) 지나치게 많은 인물을 소개하지 마세요. 시작 장면에 등장하는 인물의 수를 제한해야 합니다. 세 명 이상은 등장시키지 말 것을 권합니다. 꼭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시작해야 합니다. 불필요한 인물은 삭제해 버립니다. 중요하지 않은 인물에 이름을 붙이지 않는 것도 요령입니다. 우편배달부, 바리스타 등으로 불러도 충분합니다. 그리고 이름이 서로 비슷하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3) 독자가 이 장면이 어떤 배경에서 펼쳐지는지 머릿속에 이미지를 떠올릴 수 있을 만큼만 정보를 제공합니다.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말이죠.
4) 누구의 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건지 뚜렷하게 드러냅니다. 특히 초반에 시점 인물의 마음속에 한 번 들어갔다 나오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기 위해서는요.
5) 대화를 통해 인물에 대해 많은 것들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다만 맥락이 없는 대화는 위험합니다. 오로지 대화만 가득한 '토킹 헤드 신드롬'을 피해야 합니다. 저 역시 소설 집필 초장기에 소설가로부터 지적받은 것이 대화의 양이었습니다. 너무 많다고 하셨죠. 대화에 살을 붙여 맥락을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배경에 대한 정보도 넣고 인물의 행동과 반응도 조금씩 덧붙여 넣습니다. 만화의 말풍선처럼 대화만 오가게 하지 말고 독자가 머릿속으로 구체적인 장면까지 떠올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6) 문단 구조를 올바르게 사용합니다. 사실 이 문제는 브런치에서도 많이 목격합니다. 문단 없이 글을 쓰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으시더라고요. 산문인데 시처럼 문장마다 줄 바꾸기를 하시는 분들도 있고요. 당장에 문제 되지는 않으나 멀리 내다봤을 때 글쓰기 실력을 기르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문단을 가르는 데에도 고민이 필요합니다. 에세이라면 한 문단 안에서 한 가지 이야기를 해야겠지요. 소설이라면 한 인물이 말하고 행동하고 생각하는 내용은 모두 같은 문단에 속하게 합니다. 다른 인물이 하는 대화 혹은 행동은 새로운 문단으로 구분하면 좋습니다. 시간을 거슬러 오르거나 앞으로 돌릴 경우에도 문단을 새로 시작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독자가 속았다는 기분이 들지 않게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소설의 첫머리를 여는 어조가 장르나 이야기 나머지 부분의 어조와 맞아떨어지도록 유의합니다. 스릴러 소설을 느긋한 어조로 시작한다거나 로맨스 소설을 소름 끼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거나 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겠죠.
꿈 혹은 환상 장면으로도 이야기를 시작하지 마세요. 아주 고전적인 실수라고 하네요. 저는 제 생애 최초의 소설을 꿈 장면으로 시작했습니다. 사실 다 쓰고 나니 그 장면이 어색하게 느껴지더군요. 꿈은 속임수를 쓰는 서두입니다. 모든 독자는 서두에 몰입하고 에너지를 쏟습니다. 근데 그게 꿈이나 환상이라고 하면 그 뒤의 내용에 다시 몰입하기가 힘들어질 수도 있습니다. 꿈이 아니더라도 독자를 낚기 위해 처음부터 속임수를 쓰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주인공에 대한 잘못된 기대를 품게 하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주인공이라고 믿게 한 후 갑자기 죽여 버리면 독자는 실망하게 됩니다. 물론 스릴러처럼 처음부터 죽음을 기대하게 되는 인물이라면 상관없지만요. 주인공이라고 믿게 해 놓고 이야기 중간에 갑자기 죽인 후 조연이었다고 우긴다면 독자들은 피로감과 짜증을 느낄 것입니다.
이미 클리셰가 된 서두를 피하면 좋겠지요. 마르고 닳도록 사용한 수법을 따라 할 필요는 없습니다. 거울을 들여다보는 인물로 시작하기, 1인칭 화자가 자신을 스스로 소개하며 시작하기, 전화가 울리는 장면으로 시작하기, 전투 장면으로 시작하기, 주인공이 무언가에게 쫓기거나 무언가로부터 달아나는 모습으로 시작하기, 주인공이 새로운 마을로 이사하는 장면으로 시작하기, 장례식 장면으로 시작하기, 주인공이 기억 상실에 걸린 모습으로 시작하기 등이 있습니다. 이 부분을 공부하며 부끄러웠는데요. 저의 생애 첫 소설은 꿈으로 시작한 데다가 주인공이 길을 잃고 무언가에 쫓기는 듯한 모습으로 시작했지 뭐예요. 아이고.... 그땐 정말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위의 예시들 모두를 사용하지 말라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꿈으로 시작하는 서두나 거울을 보며 하는 자신에 대한 묘사 같은 건 절대로 피하라고 하네요. 진부한 서두를 피하기 위해 우리는 늘 참신한 시각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또 노력해야겠습니다.
오늘은 뛰어난 서두를 쓰기 위해 피해야 하는 일들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때로는 어떻게 해야 한다보다 '이것만은 하지 말자'가 더 쉽게 와닿기도 하지요. 기억해 두셨다가 집필할 때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아래의 점검 질문에도 스스로 답해 보세요!!
정보 무더기로 이야기를 시작하지 않았는가?
인물에 대한 묘사가 너무 장황하지는 않았는가?
내적 성찰이 지나치게 길지는 않았는가?
갈등이나 낚시가 없이 시작하지는 않았는가?
서두에 너무 많은 인물들을 등장시키지는 않았는가?
언제 어디에서 누가 말을 하고 있는지 명확히 했는가?
잘못된 문단 구조로 독자를 혼란스럽게 하진 않았는가?
이야기 전체와 어울리지 않는 어조로 서두를 시작하진 않았는가?
꿈 혹은 환상으로 이야기를 시작하진 않았는가?
주인공의 일과를 너무 상세히 보여주며 이야기를 질질 끌지는 않았는가?
독자를 오해하게 만들거나 일부러 속이지는 않았는가?
진부한 서두로 이야기를 시작하지는 않았는가?
소설 쓰기 공부를 하셨으니 소설을 한 편 읽어봐야겠지요? 물론 제 소설도 부족함이 아주 많습니다. 늘 배우면서 쓰고 있습니다.
회원가입만 하시면 무료로 읽으실 수 있습니다.
이번 주엔 13화가 올라갔습니다. 제목은 '밤 가시'입니다.
읽고, 밀어 주리 꼭 부탁합니다^^ 꼭이요!!
곧 200명입니다. 1,000명 언젠가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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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youtube.com/shorts/1Bn5fGGXcnE?si=H0PO0WNS77mCWzZ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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