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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도 못 시키던 서브웨이 뉴질랜드에서 시키기

언어학적 롤모델

by Ella Song


나의 한국어 롤모델은 유재석, 송은이씨이다.

따로 대단한 결심을 한 것은 아닌데 중요한 면접이나 미팅 전에는 내가 그들을 떠올리며 화법을 점검한다는 것을 나중에 깨달았다.

경청과 정중함을 유지하면서 위트를 잃지 않는 점이 참 멋지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내 영어는 미숙하지만 내가 말 끝마다 상대방을 웃기고 싶어 한다는 점을 깨달았다.

마트에서 계산을 할 때에도


"I didn’t mean to buy all these things.."

(이걸 다 살 생각은 아니었는데요..)


하면 점원이 피식 웃는 게 뿌듯하다.

자주 가는 카페에서도


"How are you? I’m really good! the kids have all gone back to school!"

(잘 지내세요? 전 엄청 잘 지내요! 애들이 드디어 등원했거든요!)


하고 인사하면 격공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이런 영어를 누구한테 배웠나 고민해 보았는데,

시트콤 '프렌즈'의 챈들러(매튜 페리)가 떠올랐다.

물론 챈들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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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에서 육아 하며 글 쓰는 내과 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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