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언어에 대하여
말에 완전한 사람은 없습니다.
말이 마음의 표현이라면 마음이 완전한 사람이 없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가끔 험한 말을 멋으로 여기는 사람을 만납니다.
비방하는 언어가 습관이거나, 상대를 낮추는 언사로
자신의 가치를 높이려 드는 사람도 봅니다.
모두가 조금 더 친절한 언어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가장 가까운 사람들에게 더 온유하고 많이 겸손하기를 바랍니다.
혀는 사람을 살리고 죽일 만큼의 능력을 지녔습니다.
평생 지울 수 없는 못을 박을수도 있고 천냥 빚을 갚게도 합니다.
생을 포기하려는 자에게 말 한마디가 다시 일어설 힘을 주고
연인의 언어는 사랑 그 자체입니다.
심지어 강아지도 주인의 음성에 귀를 기울입니다.
그리고 순종합니다.
이토록 말은 위대한 힘을 지녔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힘을 가진 언어를 잘 다루고 싶습니다.
사랑하는 가족, 이웃에게 행복과 사랑이 넘치는 언어를 전하고 싶습니다.
모두가 그렇게 되기를 바랍니다.
지금부터 제가 가진 가족의 언어와 그 속에 담긴 마음에 대해 확인해 보려 합니다.
세상을 향한 나의 언어가 조금이라도 이롭기 원합니다.
우리 모두의 말이 성냥팔이 소녀의 마지막 성냥처럼 따뜻하길 소원합니다.
그렇게 변해갈 수 있습니다.
더 생각하고 거르고 다듬어서 살리고 사랑하는 언어가
몸에 밴 삶을 살기를 소망합니다.
이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