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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남녘의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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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emily Apr 01. 2022

남녘의 봄

진해 그 두 번째는

경화역을 다녀온 지 딱 이틀 만에

남녘의 봄은 만개했어요.

주간예보로 세워뒀던 저의 계획과는 별개로

내리지 않고 흐리기만 했던 수요일과 목요일 아침이었답니다.

목요일 아침, 다시 일기예보를 검색하곤 저의 계획을 수정 했더랬지요.


오후 잠시의 비 예보에 앞당겨 일들을 마치고 우산까지 챙겨 후다닥!


그러다 보니 생각해 둔 의상도 아닌..

모 어떤가요?


용원에서 진해까지의 40-50분간의 사랑스러운 버스길을 다시!

 기사님 옆 편 맨 앞자리로  앉아 기대를 가지고 출발!

어머 낫!!!

그제의 부족했던 벚꽃이 세상에나 이렇게 멋질 일인가요?

어제는 경화역을 지나쳤습니다.

일단 오전 볼 일을 마치고 보니 아직 식전이었거든요.

예보 상의 비 소식도 마침 늦은 점심 식사 시간으로 대처하면 될 듯해서..

검색해서 찾은 브런치카페로!

진핸 어디나 벚꽃이 만 개 중이더라고요.

멋진 녀석도 만나 인사도 건넸습니다.


파스타와 뇨끼, 잠봉 뵈르 중  처음 간 이곳에서의 첫맛으론 잠봉 뵈르를 골라봤어요.

이 집 인정합니다.

다른 메뉴를 다시 맛보려고 리스트에 넣어봅니다.

그렇게 맛난 식사 시간에 비가 안오지 뭡니까 ? 그렇게 여좌천으로 걸어 오는 골목들에 예쁜 가게들이 가득...이 민화와 칠 공예숍은 전번 저장해 왔어요. .한 번 배워볼까 ?


그 유명한 여좌천도 놓칠 수는 없죠..

실은 , 제 목표지점은 긴 여좌천 끝자락이거든요

담벼락 넘어도 사랑스럽고,


매 년 만나지는 두 마리의 고양이
엇?새로 생긴 놀이터에 아이들도
걷고 계시던 앞 분이 멈춰스신김에 사알짝!

제가 진해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

생태면 내수 공원... 엘 도착합니다.

올핸 유난히 이곳에서 멈춰버렸어요

입구에서 오른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지는....


한 참을...

그렇게 한 참을 걷다가

가뭄이 심해 많이 저수지 물 수면이 내려 가 안타까운 장소로 발길을 돌려 봅니다.


이 장소를 2016년에 처음 만났었답니다.

이제 저와 같이 한 바퀴 돌아보실까요 ?

가을엔 이 자리가 단풍으로 가득 차곤 하지요


아까 저 쪽에서 의상을 멋지게 차려 입고 촬영중이시던 연배가 저보다 위이신듯한 여인의 오렌지색 모습이 저 멀리 보이네요  훗




맞은편을 바라보며 의자에서 멍!!!!!

한없이 앉아 있곤 하네요.

봄은 봄데로..

여름은 여름데로..

가을은 또 단풍나무에..

겨울겨울 데로의 운치가 가득하답니다.

매스컴에서도 이제 이 지이 거론되더라고요..



다시 여좌천을 따라 내려오다...

그렇게 다시 버스에 올라타서....

꿈같던 봄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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