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는 곳은 진해에서 이십여분 , 부산 당리에서 이십여분이 걸리는 곳 , 창원시 진해구 용원의 끝자락의 오래된 아파트다.
회사의 이름으로 되어있는 작은 아파트.
인연이 된 지 삼 년이 넘은 언니가 당리에 사신다.
언니와 난 행동이 빠르다. 언니가 서울로 , 난 거꾸로 이곳으로의 이사가 계획되어 있었는 데나만 내려오게 되었다.
그 덕분에 난 언니의 차에 동승하는 행운을...
일본 센다이 시절 , 옆지기 대학 선배의 와이프이며 나의 대학 후배인 그녀가 말했었다.
가까운 관계일수록 더 조심하고 예의를 잘 지켜야 한다고,
거의 띠 동갑인 당리의 언니에게 자기 관리법을 배운다. 언니의 부군과 나의 옆지기는 술을 안 마신다.
그래서 가끔 부부동반이 가능해졌다.
그것 또한 감사할 일이다.
아무튼 5월의 마지막 날 , 갓 담은 오이소박이 몇 조각을 들고 언니네로 총총총...
형부와 언니와 오랜만에 맛나게 돼지국밥을 먹고 ( 역시 그지역 음식은 지역민들과 가 정답이다 ), 언니의 차로 거제도로!!
햇살은 뜨거웠지만 바닷바람에 잠시 걷기가 좋았던 봄의 끝자락 , 초여름의 시작 지점의 여름날이었다.
뜨거운 햇살에도 더불어 걸으니 더 행복하던 그런 날이었다
그리고 맞은 6월의 첫날.. 선거날이라 옆지기도 휴무로 경남 고성으로 오랜만에...
걷고 팠던 길을 몇 번을 갈 때마다 스쳐버린 탓에 어제는 목적지로 확정하고...
참고자료(고성군 홈페이지 )
하이면 덕명리, 월흥리에 위치한 상족암 군립공원은 남해안 한려수도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고 해면의 넓은 암반과 기암절벽이 계곡을 형성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움의 극치를 이루고 있는데 우리나라의 8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이곳은 바위가 밥상다리 모양을 하고 있다는 데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고 쌍족(雙足) 또는 쌍발이라고도 한다.
상족암 부근 해안에는 6km에 걸쳐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 발자국이 남아 있는데 지난 82년 공룡발자국 화석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두 다리로 걸었던 공룡과 네다리로 걸었던 공룡 등 여러 종류의 공룡이 함께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또한, 천연기념물 제411호인 고성 덕명리의 고생물 화석산출지는 중생대 백악기 고생물 화석산출지로서 공룡발자국 화석과 새발자국 화석이 다양하게 산출되고 있다. 약 1억 년 전에 형성된 중생대 백악기 지층인 해안을 따라 약 41km에 걸쳐 1,900 여족 이상되는 공룡발자국은 용각류, 조각류, 수각류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고, 브라질, 캐나다 지역과 함께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지로 인정받고 있다.
공룡들의 발자국을 따라 바윗길을 돌아가면 동굴 입구가 보인다. 굴 안에는 천연적인 석불이며, 태고 때 선녀들이 내려와 직 석기를 차려 옥황상제에게 바칠 금의를 짜던 곳으로 베틀 모양을 한 물형들이 있으며, 암반에는 공룡발자국이 남아 있다. 발자국 모양과 크기가 일정한 것으로 미루어 볼 때 같은 종류의 공룡 가족이 집단서식했을 것이라고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