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화암 주상절리는 울산광역시 북구 산하동 일원에 분포하는 지질의 지형이다. 2003년 4월 24일 울산광역시의 기념물 제42호로 지정되었다. 위키백과
연구지역인 울산시 정자 해수욕장과 경주시 읍천리 해안에는 지표면과 평행하거나 비스듬하게 경사진 주상절리들이 발달한다. 따라서 이번 연구에서는 두 연구지역에 발달하는 주상절리의 발달특성을 분석하고 이러한 특이한 형태의 주상절리의 발달원인을 이해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두 연구지역의 제3기 화산암에 발달하는 주상절리들의 형태와 방향성에 대하여 정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이를 위해 주상절리의 방향에 수직인 단면의 형태와 주상절리의 발달방향에 대한 분석을 실시하였다. 두 연구지역에서 발달하는 주상절리의 단면은 오각형 또는 육각형이 우세하게 발달하며, 이 주상절리들의 단면 직경은 평균 약 30-50 cm의 두께를 보이고 있다. 이 지역에 발달하는 주상절리들은 다른 지역과는 달리 매우 특징적인 발달방향을 보여주고 있는데 일반적인 주상절리들이 수직으로 발달하는 반면 이 지역의 주상절리들은 수평이나 경사진 형태로 발달하고 있다. 주상절리에서 절리의 발달방향은 일반적으로 냉각의 방향을 지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 지역에 발달하는 지표면과 평행하거나 비스듬한 주상절리들의 발달은 이 지역의 용암 분출 시 냉각에 대한 특수한 환경을 지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즉 일반적인 용암분출에 의한 상하부로부터의 냉각이 아닌 횡적인 바닷물과의 유입이나 접촉과 같은 비정상적인 냉각작용에 의해 이러한 특수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형성된 것으로 판단된다. 앞으로의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이러한 주상절리의 발달원인을 정확히 규명한다면 주상절리의 발달기작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런 희귀한 지질구조를 국가적으로 잘 보존하고 홍보한다면 국제적 관광지질자원으로서의 충분한 가치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