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기와 나

Isn’t she lovely

너의 기록, 190930

by 윤신





사실 엄마는

세상 모든 아기는 똑같이 생겼다고 생각했어.

쌍꺼풀이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볼통통하고 뽀얀 생명체들.



근데 네가 태어나고 이삼일 되던 날,

네 아빠가 그러더라.


“찰떡이처럼 작은 아기가 백 명, 천명이 있어도 난 찰떡이를 찾을 수 있어.”


그것도 확신에 차서 말이지.

과연 그럴 수 있을까, 의심했었는데 이젠 아니야.

까맣고 은근한 네 눈빛만으로도 난 바로 널 찾을 수 있어. 악! 거리거나 우앙! 거리거나 으아아아하는 너의 울음으로도 말이야.



한 달이라는 시간 동안 참 많은 변화가 있었네.

내게도 네게도.

태어난 지 한 달 된 거, 축하해.

내 눈에 보석처럼 박힌 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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