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주차 3일 - 조합하기 ( 33 / 108 )

동사와 명사 조합하기

by 동굴탐험

동사와 명사를 조합해 글을 써보기

“동사가 약한 단어의 조합이 엉성하면 문장은 산산이 부서진다. 표현력은 단어와 단어의 연결을 정확히 아는 것이다. 도라지 백 뿌리를 심는다고 산삼 한 뿌리가 나올 수 없다.” <쓰기의 말들> 중에서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마치 동물원에서 사는 공간이 본인들의 원래 고향인 것과 같이 생각할까? 펭귄들에게 본인들이 살던 것과 거의 똑같은 남극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주고 차가운 바닷물에 마음껏 빠지고 먹이가 필요할 때면 갓 냉장고에서 꺼낸 생선을 물어 사냥도 할 수 있도록 한다면?

정답은 '아니다' 일 것이다. 인간을 비롯한 동물은 수십만 연간 넓고 변화 무쌍한 자연환경에서 살아남도록 진화해왔다. 지금 우리가 볼 수 있는 동물들은 그런 다양한 환경 변화에서 살아남은 종들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우리에 가두는 행위 자체가 그들에겐 적응 불가한 변화이다. 하지만, 동물원에 가두어서 펭귄들이 몇십 세대를 걸쳐서 자식을 낳는다면 이 우리에 소위 말해 '중독'이 되어서 펭귄은 우리 안에서만 생존하는 독특한 개체가 될 수도 있다. 아직까지 이러한 변화는 이루어진 적이 없지만, 몇천 년에 걸쳐서 그런 상황이 조성된다면 가능할지도 모르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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