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고 싶은 게 없는 건

by Hache

모든 것에 흥미를 잃게 된 건 언제부터일까? 결과가 뻔히 보이는 일들에, 해봐야 인생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작은 일들이라 생각하고, 작은 발전에 가치를 두지 못하고 있다. 완벽한 허무주의 같은 것일지도.


무언가 되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 어떻게 살고 싶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딱히 큰 성취에 목표가 있었던 게 아니라 무엇을 해도 딱 필요한 선까지만 하고 모든 흥미를 잃어버렸을 것이다. 그저 할 수 있는 만큼, 필요한 만큼을 하고 내 마음이 편안해하는 시간을 유영해 가는 것, 그것이 내가 바라는 것이라고 생각된다. 입신양명 따위, 안중에도 없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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