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문밖에
서성이는 무언가가
있는 설정이다
봄이 그러한가
여름이 그러한가
햇빛이든 바람이나 낙엽이든
문밖에서 호기롭다가
따뜻하다가 쓸쓸하게
구르다 멈추고
멀리 가다 머문다
문밖에서 저들끼리
# 시작 노트
봄이나 여름 겨울과 달리
가을은 간단명료하지 않다
온갖 형용사를 견주며 표현해도 만족스럽지가 않다
그런 계절인 것 같다, 가을은
시인 . 유리안의 브런치 . 야생화 매거진 꽃 시 . 들꽃 시 . 시집〈사월 하순 아침에 하는 말〉〈 춤추는 국수〉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