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꽃

는적는적한 여름 한낮

by 유리안




외딴곳에

뚝 떨어져 있는지요


튼튼한 믿음을 가졌는지요


내놓지 않은 연정도

속내를 보이는지요


특별할 일 딱히 없는

여름 한낮


텃밭에서 마주친

보랏빛 얼굴


언제나 침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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