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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리안 Aug 09. 2016

가지꽃

는적는적한 여름 한낮




      외딴곳에 

      뚝 떨어져 있는지요


      튼튼한 믿음을 가졌는지요


      내놓지 않은 연정도

      속내를 보이는지요


      특별할 일 딱히 없는

      여름 한낮


      텃밭에서 마주친 

      보랏빛 얼굴


      언제나 침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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