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기 위해

존재하고 싶다

by 쓴쓴

사람의 수만큼이나 문제의 답, 다양한 삶에 관한 많은 신념이 존재한다. 이 사실을 눈 앞에 두고 상대방을 대상화하지 않고 - 자신을 바라보듯 - 주체로 보겠다 결심하면 '대화'가 필요하다는 또 다른 마음이 이 때다, 하고 나타난다.


대화를 지속하다 보면 타인과 나 사이에 있는 격차만큼 상대방의 행복도 매우 중요하다 여기게 되고 '함께'해야만 모두의 행복을 지킬 수 있다는 결론에 이른다. 하지만 선택은 각자의 몫이다.


모두 행복할 거냐, 나만 행복할 거냐. 전자면 함께하기 위해 신념을 지킬 것이고, 후자면 신념을 방패 삼아 만인과 투쟁하면 된다.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이 존재한다던 사람이 있었다. 그의 말에서 유추할 수 있듯, 어쩌면 사람은 존재하려고 생각하는지도 모른다. 존재를 부정하는 자는 생각을 부정하고, 생각하지 않기에 다시 존재들을 위협한다. 생각의 부재가 수많은 삶을 볼모로 잡은 사실이 밝혀지는 지금, 인간으로서 살려는 자들이 자신의 생각을 외치고 노래하는 모습은, 그래서 당연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