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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쓴쓴 Oct 30. 2017

여행

여기까지 오는데 천 번의 생각

도착하고선 만 개의 생각


하룻밤의 안식과

둘쨋밤의 질문


사람의 얼굴 착한 마음들

시곗바늘과 낙엽의 발소리


티 없는 공기 물가의 이끼

외로움을 두고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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