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골목길 어귀
조용히 내리쬐던
너의 그 말은
붉은 앎으로 알알이 쏘여
깊게 눌렸었구나
건물들 사이로
흘러내리던
마구 큰 울림은
곳곳에 일일이 박혀
힘차게 뛰더구나
우울증을 통과하며 남기던 습관으로 시작된 글쓰기였습니다. 심리학자로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활자중독으로 살며 끄적이던 것들을 모아 소설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