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곁에 머무른
향기 위에
풍경을 새기고
사람을 새기고
구름을 새겼다
아쉬운 마음을
풀어놓고
다 맞추지 못한 퍼즐을
내려보듯이
커피를 홀짝홀짝
그렸다
우울증을 통과하며 남기던 습관으로 시작된 글쓰기였습니다. 심리학자로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활자중독으로 살며 끄적이던 것들을 모아 소설로 만들고 싶은 욕심을 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