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급함을 가지고 일상에서
"그랬군요.
그런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자주 이렇게 답을 한다.
상대의 말을 듣고 있으면,
상대의 마음이 어려웠다든지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에
괴로웠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다고 주변 사람을
악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단편적인 이야기들로
한 사람의 심정을 알 수는 있지만
내가 사실관계를 알 수도 없고
상황을 종합할 수도 없기에
나는 판단을 유보한다.
그런데, 성경은
판단을 유보하지 않는다.
"성읍은 반역하고 더러우며 압제가
가득한 성이다. "
그래서 네게는 재앙이 있을 것이다. (습 3:1)
하나님의 판단이나 심판이
너무 신속한 것은 아닌가?
그 사람에게는 그들만의 이유가 있을 텐데?
그러나 이 질문에도 성경은 단호하다.
그 가운데 계시는 여호와는 의로우시며
.. 아침마다 빠짐없이 공의를 베푸신다.
다만 불의 한 자는 수치를 모른다. (습 3:5)
하나님은 팔이 안으로 굽지도 않는다.
예언자에게도, 제사장에게도
하나님은 자신의 기준으로 바라보신다.
여러 핑계가 가득하다.
화려한 시대, 발전하는 미래..
수많은 변명이 있지만
나는 재앙의 날에 서서
아무 변명도 할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여호와를 경외하고 있는가?
내일은 없다.
오늘의 다급함으로
주님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주님 앞에 엎드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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