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주의에 맞선 괴테와 비트겐슈타인
만일 자연작품과 예술작품들이 완성된 상태라면, 사람들은 그것들을 알 수 없다. 그것들을 조금이라도 파악하기 위해서라면 발생상태 속에서 움켜쥐어야만 한다. - 1803년 8월 4일, 괴테가 젤터에게 보낸 편지 中
예술은 자신의 폭과 깊이에 관해 자연과 경쟁하도록 위임받지 않았다. 예술은 자연의 현상의 표면에 의존하고 있다. 그러나 예술은 자신의 고유한 깊이와 고유한 위력을 가지고 있다. 예술은 법칙적인 것을 이러한 피상적인 현상들 속에서 인정하면서, 그러한 현상의 최고의 계기를 고정한다. - 괴테 『화가에 대한 디드로의 시도』주석 中
Die Welt ist alles, was der Fall ist. (세계는 성립되어 있는 사항들의 총체이다) -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中
Wovon man nicht sprechen kann, darüber muss man schweigen.(말할 수 없는 것에는 침묵해야 한다.) - 비트겐슈타인 『논리철학논고』 中
2의 직시적 정의에 ‘수’라는 말이 필요한가 여부는 사람들이 이 정의를, 이 낱말이 없다면 내가 바라는 것과는 다른 식으로 이해해 버리는가의 여부에 달려 있다. 그리고 이것은 물론 정의가 주어지는 상황이나 내가 정의를 주는 사람에 의존하고 있다. 더욱이 사람들이 설명을 어떻게 ‘파악’하는가는, 그 사람이 설명된 말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의해서 나타난다. 그러기 때문에 사람은 언어에서 낱말이 일반적으로 어떠한 역할을 하고 있는지가 이미 분명한 경우 직시적 정의가 낱말의 사용─의미─을 설명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 비트겐슈타인『철학적 탐구』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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