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모근 운동합시다
엉덩이근육의 정확한 명칭은 둔근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둔근의 중요성을 알고 있다. 둔근은 하체근육 중에서 가장 힘이 강하다. 그래서 둔근을 잘 활용해야 본인의 근력을 온전히 발현시킬 수 있다. 그것뿐만 아니라 둔근은 관절의 안정성에도 기여하기 때문에 관절건강에도 관련이 있다. 직접적으로는 허리와 무릎에 영향을 끼친다. 그렇기 때문에 남녀노소 불문하고 둔근을 관리해야 한다. 다행이게도 이 사실을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둔근 운동을 중시하여 진행한다.
그에 반해 승모근 운동은 잘 진행하지 않는다. 나에게 운동지도를 받는 회원님께 승모근 운동을 진행한다고 말씀드리면 의아해하시며 이유를 묻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아해하시는 이유는 승모근 운동을 했을 때 목이 경직되거나 승모근의 비대에 염려하신 것이다. 승모근에 대한 잘못된 인식의 사례이다. 승모근은 자유도 3의 각운동이 가능하다. 자유도(degree of freedom)는 관절에서 허용되는 각운동을 위한 운동면의 수이다. 운동면은 시상면(sagittal plane), 관상면(Frontal plane), 수평면(Transverse plane)으로 구분된다.
이 면들을 통해 인체는 움직인다. 승모근은 모든 면에서 움직일 수 있다. 시상면에서는 승모근이 상방회전(upward rotation)으로 움직인다. 관상면에서는 거상(Elevation)과 하강(depression)으로 움직인다. 수평면에서는 후인(retraction)으로 움직인다.
위의 사실들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승모근은 어깨 동작 중 많은 부분에 관여한다이다. 그런데 반대로 승모근이 수축활동을 하지 않는다면 직접적으로는 어깨가 불완전해진다. 불완전해진다는 것은 어깨의 동작 범위가 줄어들고 어깨의 근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없게 된다이다. 이것이 반복된다면 어깨의 기능상실뿐만 아니라 운동상해까지도 발생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둔근뿐만 아니라 승모근도 관리해야 한다. 이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멈추고 승모근 운동을 시작하자. 우리가 둔근을 관리할 때 마사지와 스트레칭만 하는 사람이 있는가? 없을 것이다. 근력운동을 추가적으로 하는 정도가 아니라 근력운동을 관리의 주로 삼고,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부로 삼을 것이다. 승모근을 관리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근력운동을 주로 삼고, 부로 스트레칭과 마사지를 해보면 훨씬 나은 관리가 될 것이다. 이번 글에서는 승모근도 운동을 해야 한다는 것과 어떤 동작들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작성했다. 다음 글에서는 승모근을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서 글을 기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