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 민족 주가는?

반토막난 Delivery Hero

by 에릭리

요즘 식당에 가면 한 가지 눈치챌 수 있는 게 있다. 바로 끊임없이 배달의 민족이나 배달 어플을 통해 주문이 들어온다는 것이다. 그리고 운전하시는 분이라면 잘 알겠지만 도로에 늘어난 오토바이 숫자는 경악을 금치 못 할 정도이다. 그렇게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 같은 배달 어플들의 수익은 꾸준히 늘어가고 있는 추세이다. 그리고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배달의 민족을 소유하고 있는 회사는 바로 독일의 Delivery Hero라는 회사이다. 여러 나라에 대한민국의 배달의 민족과 같은 어플들을 가지고 있는 회사라고 이해하면 된다.


그런데, 최근 이 회사의 주가는 반 토막이 났다. 52주 최고가 141.95 EUR 대비 74.60 EUR까지 대폭락을 맞은 것이다. 왜 그럴까? 이 회사는 아직까지 매출은 거대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이익이 나지 않는다. 왜냐하면 소비자들을 불러들이고 Lock-in 하기 위한 마케팅 비용과 투자 비용이 엄청나게 들어가기 때문이다. 이런 사업들이 각 나라에 자리를 잡게 되면 매출과 이익은 반드시 꾸준히 성장할 날이 올 것임에는 분면하다라고 생각한다.


Delivery Hero의 업 형태는 거의 무에서 유를 창조했다고 생각한다. 5년 전을 한 번 생각해보자. 짜장면이던 뭐던 배달음식을 주문할 때 배달료를 받았는가? 아니다. 그런데, 지금은 4000~5000이나 하는 배달료를 아무렇지도 않게 낸다. 새로운 시장이 열린 것이다. 그리고 냠냠 박스와 같은 오토바이 배달 회사들도 점점 늘어가는 추세이다. 모르긴 모르지만 오토바이 접촉 사고도 어플 배달이 시작되고 나서 엄청나게 늘었으리라 예상한다. 이 처럼 없는 시장을 만든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다.


금리가 인상되고 신용이 수축이 되는 시기에는 이런 고성장주는 아무런 힘도 쓰지 못하고 추락한다. 하지만, Delivery Hero가 어려운 시기를 지나, 소비자의 머릿속에 각인되고 확실한 서비스로 세계에서 자리를 잡는다면 어떻게 될까? 신용 수축기가 끝나고 금융시장이 안정을 되찾으면 큰 수익을 줄 수 있지 않을까? 절대적으로 이 회사를 사라고 추천하는 것은 아니다. 다만, 내 주변에 바뀌어가는 세상을 지켜봤을 때 Delivery Hero의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지 않겠는가?라는 생각에서 이 글을 적어봤다.


반토막난 Delivery Hero .png


keyword
이전 10화아파트보다 좋은 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