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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단짠 Dec 21. 2021

새벽은 낙서가 안 된 스케치북

나만의 채널로 열리는 마법의 시간 속으로

TUESDAY


"새벽은 낙서가 안 된 스케치북

나만의 채널로 열리는 마법의 시간"


하루를 일찍 시작하면

일찍 마무리 짓는 줄만 알았다


새벽은 하루를 더 말랑말랑하게 만들고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게 펼쳐주는

나만의 스케치북이다


WENDESDAY


달곰해지고 싶다. 추우니까 따끈하고 달곰한 모카가 마시고 싶다. 모카가 마음의 온도도 같이 올려줄까? 연애와 사랑이 같은 무게의 심장을 갖진 않겠지만, 적어도 심장의 온도를 올려주는 건 같지 않을까? 누군가 다가온다면, 그 마음에 너무 까다롭지 않길. 둘이 따끈하고 달곰해지길


사랑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니까

THURSDAY


인생이란 긴 경기를 하다 보면,

'이 경기가 장애물 넘기가 아닐까?'

할 정도로 어려울 때가 있다

누구처럼 나도 그랬다

도대체 어디로 가기 위해 이렇게 많은 장애물을 넘어야 하지? 함정에 빠진 건 아닐까?

그런 모진 세월이 있었다

낙심에 지쳐가던 어느 날

'장애물 경기라면 넘으라는 거잖아!' 하는 오기가 꿈틀거리기 시작했다.

그때 알게 됐다. 어둠 속에서 빛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을. 삶이 감춘 비밀은 어둠 속에 있다는 것을!


FRIDAY


노인과 바다를 읽었다 바다 위의 노인은 

노인이 아닌 어부였다

그는 노련할 뿐 아니라 

바다 위의 모든 것을 존중하고 있었다

기술에 정신이 더해진 탁월한 어부였다 그래서 소년이 노인과 함께 바다로 가고 싶었나 보다.

나도 살아있는 사람답게

땀 흘려 일하고 눈물겹게 사랑하고 싶다. 

소년이 바다로 함께 가고 싶은 어부가 되고 싶다. 노동으로 굳은살이 배긴 손으로. 늙을 수는 있지만 노인으로 살지 않는 패기로.


SATURDAY


성장을 위해 파닥거리는 중


SUNDAY


꿈이 없었다.

25살에 꿈을 던져버린 후론 먹고사는 일로 바빴다


꿈이 등장해서 기쁘다. 이제 꿈으로 먹고산다

꿈으로 바빠서 참 좋다


인생 사용설명서를 이제야 찾은 걸 보니,

인생은 쉽게 내어 주는 게 없다.

끝에서 처음을 알게 하니까.








https://brunch.co.kr/@eroomstar/256


단짠 노트는 매주 화요일 아침 8시에 배달합니다. 지금 당신이 듣고 싶은 말이 도착할 거예요. 화요일 아침 글 도시락을 배달합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단짠^^
* 단짠 노트 시즌1의 내용을 완성도 있게 다시 정리하고 있습니다. 글도 생각도 한 뼘씩 자랐을까? 살펴보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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