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단짠 Mar 01. 2021

아무튼 하기 안 하듯 하기

실패엔 다른 이름이 있다.


Monday


권장하다 : 권하여 장려하다


내건 내가 선택해.

내 방식으로 즐기고 뻗어 나갈 거야.


달리는 기차에 앉아 창밖을 보다가

안의 내가 아닌

밖의 사물들이 달리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다.


안의 내가 달리고 있는가?

밖의 나만 달리고 있는가?

누가 진짜 달리고 있어야 할까.

Tuesday



작심삼일 × 10000= 우주가 꿈틀은 할 거야




Wednesday


인연 리스트 적어 볼까?

좋음, 나쁨으로? 너무 단순하다.

세부적인 분석이 필요하지 않을까?

도움 주나 손해가 되나  등등?

그런 것에 신경 쓸 시간에 한 달간 내가 만난 사람, 또 만나야 했는데 못 만난 사람들을 살펴보자.

주는 기쁨에 익숙해질 나이니까

'나한테 이러면 안 되지.' 하는 사람이 등장하면

그 사람은 '비움 카드'로 옮겨버리자.

내가 받고 싶은 대우를 남에게도 할 줄 아는 사람과 만나야 하니까. 그래야 삶이 꽃다워지니까.

사람은 사람으로 채워지는 몫이 있고

그 사람이 마음을 36.5도로 유지하게 하니까.

Thursday


생각 유익균을 살리는 대화로

나를, 내 벗을, 미소 짓게 하고 싶다.

 

입가에만 퍼지는 미소가 아닌

심장이 미소 짓게 하고 싶다. 감히!


살아보니 심장이 웃게 하는 일

그리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그리 어렵지 않지만 귀한 일이

생각 씨앗에서 비롯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


생각 유익균을 살리는 대화가

나의 하루를 채우길.

Friday


몸이 적극적으로 경고를 보냈다

몸의 의리에 감사하다.

그냥 무너져버리지 않게 신호를 보냈다는 건

아직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 마음을 고쳐먹는다.

삶이 나 보다 앞서 가며, 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때, 그 신호를 알아듣는 행운은 어디서 올까?

내 욕심과 한계가 아닌 삶 자체를 볼 수 있어야

비로소 행운이 보인다.


Saturday


하고 안 하고

 

할 수 있고 없고


되고 안 되고


그만 재자.


이전 02화 때문에 보다 덕분에 할 수 있는 게 많아서
brunch book
$magazine.title

현재 글은 이 브런치북에
소속되어 있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