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의 일주일은 월수수수금토일
수요일로 넘어가는 화요일.
느즈막히 브런치에 올려본다.
집에서 가스 교체가 있어서 오전 반차를 쓰고 출근했다.
그런데도 오늘따라 수요일 같은 화요일 기분이랄까..
수요일도 아닌데,
더군다나 내일이 진짜 햄버거 데이 수요일인데,
벌써 이렇게 처지면 어떡하니…
주말 동안 충전이 덜 됐나 보다.(부산여행 도파민은 서울 도착하자마자 사라졌다)
디자인 회사 7년, 이전 에이전시 2년…
회사 생활 10년 차가 되어간다.
우와, 시간 참 무섭다.
빠르다기보다는 무섭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서,
그래서 일주일이 월, 수, 수, 수, 금 같은 걸까.
요즘 계속 내 귀에 들리는 AI.
"우리 일자리도 빼앗기는 거 아니야?"
디자이너 팀원들의 걱정 어린 목소리가 종종 들려온다.
그래도 난, 빼앗기는 시간이 아니라
서로 알아가다가 베프 되는 단계라고 생각할란다.
친해지면 좋잖아… ㅋ
월요일의 피로가 남아 있고, 수요일의 힘을 미리 당겨 쓰는 느낌><..
이제 반쯤 왔으니 조금만 더 버텨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