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봄은 가볍게 천천히 서두르자
작년, 24년 겨울은 길게 느껴졌다.
아니, 길었다.
한국은 더 추웠고,
그 해 여름도 길고 유난히 더웠다.
정말 여름과 겨울만 있던
스산한 계절을 보냈다.
안 올 것만 같았던 봄이
서서히 오는 것 같다.
지하철 타고 퇴근하는데, 코트가 덥게 느껴졌다.
너무 두꺼운 걸 입었나?
이런 생각이 들었다.
드디어 봄은 곧 오겠구나.
날씨가 조금씩 풀리고,
안 올 것만 같았던 봄.
이번 봄은 가볍게 보내보려고 한다.
해야 할 일과 준비 중인 일들도 많지만,
가볍게 하면 되겠지.
천천히, 서두르자.
이런 마인드로 가보자.
기어코 봄은 시작된다.
올해 봄은 꼭, 부드럽고 따뜻하게 지나가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