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의 별것을 多
"별일은 없지요?"
별일이라
만나서 얘기해요
별의별 이야기를 해봐요
만나서
말하고
싶다는 거죠
그래서 그래요, 별일이라
"이번엔 먼 곳이 좋겠어요."
오래된 몸뚱이 감싸주던
실먼지 뜯기기 시작하여
오밤중까지 뭉치고 뭉친
덩어리 공중에 돌돌 돌고
목메어 새파랗게 가벼운
푸른 이파리 꼭꼭 씹으면
아득히 터져 퍼지는 살냄새,
꽃향기 신음소리 거위 소름,
전갈꼬리 집요한 시간만큼
끈질긴 여행이 있는 거라면
어지럽더라도
별의 별것을 다 말해야지
숙제처럼 만나서 또박또박
별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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