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논문 선행연구 정리 방법(엑셀 양식 공유)

궁극적으로는 이 방법이 논문 작성 시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이다.

by 킴익스피어

논문은 참고문헌으로 시작해서 참고문헌으로 끝이 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논문 주제를 잡을 때 선행연구 분석을 통하여 기존의 연구 흐름을 파악하고 빈틈(추가로 수행되어야 할 연구, 한계점 등)을 찾는다.


논문 작성에 들어가서는 기존의 이론적 논의를 통해 내 연구의 기반을 잡아나간다. 이때도 기존의 선행연구의 내용을 참고하여 필요한 내용을 인용한다. 또한, 인용문들의 순서를 재배열하여 내 논문의 틀을 잡아 나간다.


이렇게 모든 논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선행연구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정리하여 활용할 수 있을까?


늘 강조하지만 논문을 작성할 때는 시간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했던 것을 또 하고 기억이 안 나서 헤매는 일이 반복된다면 본인 스스로에게 짜증이 날 것이다. 그러니 웬만하면 처음부터 잘 정리해 나가는 것이 좋다.


엑셀 파일을 하나 열자.

첫 행에 아래와 같은 순서로 쭉 입력해 나간다.


주제어, 저자, 발행연도, 제목, 발행처, 연구 대상, 연구 질문(목적), 분석 방법(양적/질적), 질적연구 분석방법(분석 도구 또는 이론적 배경), 양적연구 분석방법(독립변수, 종속변수, 조절 변수 등), 양적연구 분석 기법(빈도 분석, 회귀분석, 비례위험모형 등), 연구 결과, 연구 한계, 학문적 기여도/정책 제언, 논문 발전방안


처음에 이렇게 정리를 하려면 시간이 꽤 많이 든다. 그렇지만 위에도 말했듯 궁극적으로는 이 방법이 논문 작성 시간을 단축하는 지름길이다.


이렇게 하나씩 정리해 두면 이 자료는 논문을 작성하는 동안 굉장히 많이, 자주 활용하게 될 것이다. 활용도 500%다. 장담한다.


50~60개 이상 작성되면, 이중 주제어나 연구 대상에 필터를 걸어서 종류별로 필요한 내용을 찾아볼 수 있고, 나와 같은 통계기법을 사용한 논문이나, 같은 변수를 사용한 논문들을 추려 참고할 내용을 바로바로 찾아볼 수도 있다.


내가 사용했던 엑셀 양식을 공유한다. 논문을 작성하는 모든 사람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keyword
이전 21화논문 작성할 때 꼭 봐야 하는 유튜브 채널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