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길, 《대불호텔의 유령》을 읽고
호러와 로맨스를 결합한 문학 장르의 하나. (...) 낭만적인 로맨스에 폭력적인 요소를 결합하여 당대에서 새로운 문학적 시도를 꾀한 것으로, 이후 영국에서 이 소설들을 영화화하여 전통을 계승하였다. <드라큘라>,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따위가 여기에 해당한다.
모든 것이 현재의 모습대로 놓여 있는 데는 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는 겁니다. 당신이 내가 보는 방식대로 사물을 바라보고, 내가 아는 대로 알게 되면, 아마 모든 것을 다 잘 이해하게 될 거요.
- 브램 스토커, 《드라큘라》
시체를 발견한 사람이 뢰이한이었으므로, 그가 용의자로 몰리고 말았다. 아아, 너무 쉬웠다. 누군가를 의심하는 것이. 광장에 세우는 것이. 책임을 지라고 말하는 것이.
우리가 소설을 읽는 동안, 타인의 관점을 취해 보는 과정과 소설 내용 자체가 공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도덕 실험실'의 역할까지 한다는 것입니다. (...) 우리가 따라 하리라고는 전혀 상상도 못 했을 사람까지 포함됩니다.
- 매리언 울프, 《다시, 책으로》
책 정보 : 《대불호텔의 유령》 강화길 글, 문학동네 펴냄
함께 읽은 책 :
Photo : pixaba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