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형이 "어디서 샀어요? 어떻게 구워요?" 물어본 고구마 이야기
그제 남편 형이 우리 집에 놀러 왔어요. 저녁을 먹고 나서 간식으로 구운 고구마를 내놨죠. 평소처럼 에어 프라이기에 구워둔 고구마였어요.
형이 한 입 먹더니 눈이 커지더라고요. "이거 어디서 샀어요? 완전 맛있네!" 저는 웃으면서 대답했어요. "집에서 구웠는데요?" 집에서 구운 고구마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냐고 반복해서 물어봤어요.
그 순간 깨달았어요. 아, 많은 사람들이 집에서 고구마 굽는 걸 어려워하는구나.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실패 없이 완벽하게 고구마 굽는 방법을요.
요리의 절반은 재료 선택이라는 말이 있어요. 고구마도 마찬가지예요. 아무리 잘 구워도 고구마 자체가 맛없으면 소용없거든요. 저는 미국에 살아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에서 고구마를 사요.
트조추천템 [무라사키고구마 Murasaki sweet potatoes] 여기 고구마는 정말 신기해요. 일 년 내내 실패가 없어요. 다른 마트에서 사면 가끔 심심하거나 물기가 많은 고구마를 만나는데, 트레이더 조는 당도가 정말 일정해요.
좋은 고구마를 고르는 기준은 간단해요. 단단하고 흠집이 없어야 해요. 껍질이 매끈하고 모양은 둥글고 굵은 게 좋아요. 가늘고 긴 고구마보다 통통한 고구마가 훨씬 달고 맛있어요.
크기는 취향이에요. 저는 중간 크기를 선호해요. 너무 크면 굽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작으면 한 개로는 부족하거든요. 한 손에 딱 잡히는 정도의 크기가 적당해요.
많은 분들이 고구마 굽는 걸 어려워하시는데, 사실 방법은 정말 간단해요. 복잡한 과정도, 특별한 기술도 필요 없어요.
오븐을 375도 화씨, 섭씨로는 190도로 예열하세요. 이 온도가 중요해요. 너무 높으면 겉은 타는데 속은 안 익고, 너무 낮으면 시간만 오래 걸려요. 375도가 딱 적당해요.
고구마를 깨끗이 씻고 물기는 있어도 되요. 굽는 시간은 고구마 크기에 따라 달라요. 작은 고구마는 1시간, 큰 고구마는 1시간 30분 정도 걸려요. 중간중간 확인하면서 조절하면 돼요.
1시간쯤 지나면 한 번 확인해보세요. 오븐 문을 열고 포크로 고구마를 찔러봐요. 포크가 쉽게 들어가고, 속까지 물렁거리면 완성이에요.
완벽하게 익은 고구마의 특징은 이래요. 겉은 살짝 쫀득하고, 속은 완전히 부드러워요. 눌렀을 때 말랑말랑한 느낌이 들어요. 가끔 겉에서 당밀이 살짝 나오기도 하는데, 이건 잘 익었다는 신호예요.
덜 익으면 맛이 확실히 떨어져요. 고구마의 전분이 당분으로 변환되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거든요. 그래서 조금 오래 걸리더라도 완전히 익히는 게 중요해요.
저는 보통 1시간 30분 정도 구워요. 중간 크기 고구마 기준이에요. 처음에는 시간을 재면서 하다가, 이제는 눈으로 봐도 알 수 있어요. 경험이 쌓이면 여러분도 그렇게 될 거예요.
고구마는 갓 구워서 먹을 때가 가장 맛있어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를 반으로 갈라서 한 숟가락 떠먹으면... 정말 행복해요. 저는 한 번에 여러 개를 구워요. 어차피 에어프라이어기를 돌리는 김에 많이 구워서 식힌 후 냉장 보관해두면 편하거든요. 냉장 보관하면 3~4일은 먹을 수 있어요.
다음날 먹을 때는 에어프라이기에 180도에서 5분 정도 돌리면 다시 따끈따끈해져요. 전자레인지로 데우면 질감이 물러지는데, 에어프라이어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만들어줘요.
토핑을 추가하면 더 맛있어요. 비건 버터 한 조각을 올리거나, 시나몬 슈가를 뿌려도 좋아요. 우리 아이들은 김치를 곁들여 먹어요. 고구마의 단맛과 김치의 새콤함이 잘 어울려요.
전자레인지로 고구마를 익히는 분들도 많아요. 빠르니까요. 5분이면 익어요. 근데 맛은 오븐만 못해요.
오븐은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그만큼 보상이 확실해요. 천천히 익으면서 고구마의 전분이 당분으로 변환돼요. 그래서 훨씬 달고 맛있어요. 식감도 완전히 달라요. 오븐에 구운 고구마는 겉은 쫀득하고 속은 부드러운데, 전자레인지로 익힌 건 그냥 물러요.
에어프라이어도 괜찮아요. 오븐과 비슷한 원리로 작동하니까요. 저는 큰 에어프라이어기를 사서 한번에 많이 구워놔요. 두봉지 용량도 한번에 구워줘요.
시간이 좀 걸리지만, 그 시간 동안 다른 일 하면 돼요. 그리고 한 번에 많이 구워두면 오히려 더 편해요.
고구마는 정말 완벽한 간식이에요. 건강하고, 맛있고, 포만감도 좋아요. 특히 겨울에는 따뜻한 고구마가 더욱 생각나요. 남편 형이 그렇게 놀라며 칭찬한 이유를 이제 아세요? 집에서 이렇게 맛있는 고구마를 구울 수 있다는 게 신기했던 거예요. 사실 전혀 어렵지 않은데 말이죠.
오늘 당장 트레이더 조에 가서 고구마를 사세요. 그리고 오늘 저녁 오븐에 넣어보세요. 1시간 30분 후면 여러분도 완벽한 고구마를 맛볼 수 있을 거예요.
그리고 가족들이나 친구들에게 대접해보세요. 분명 물어볼 거예요. "이거 어디서 샀어요?" 그럼 자신 있게 대답하세요. "집에서 구웠는데요?"
요리는 꼭 복잡할 필요가 없어요. 때로는 이렇게 간단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할 수 있어요.
고구마 하나 잘 굽는 것.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작은 성공들이 모여서 우리의 일상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요.
오늘 저녁, 여러분도 고구마 하나 구워보세요. 그리고 그 따뜻함을 즐겨보세요.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고구마와 함께라면, 추운 겨울도 따뜻하게 보낼 수 있을 거예요.
오늘 맛있는 고구마 드세요. 그리고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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