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미아 Dec 01. 2023

이 꽃잎들

일상 생각



올해도 어김없이 봄이 오고 벚꽃길이 열리고 그리고

동네 길에도 봄이 내려앉았다.


흐드러지게 핀 꽃들 사이로 아쉬움과 상실감이 밀려오는 봄밤.


그래서, 그러니까, 꽃들은 더 이뻐 보이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꽃 피는 날 그리고 꽃 지는 날


우리는 어디에 머물까.


왔는지도 모르게 지나가버리는 봄


잠깐 봐서 더 애틋한 순간들과 마주하는 시절이지만 그래도 고맙다.


얼마 전 공개된 영국의 싱어송라이터 에드 시런(Ed Sheeran)의 싱글 ‘Eyes Closed’가 묘하게 잘 어울리는 밤이다.



Just dancing with my eyes closed 
'Cause everywhere I look 
I still see you 
And time is moving so slow
 And I don't know what else that I can do (Ed Sheeran - Eyes Closed)
작가의 이전글 봄봄봄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