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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아 Apr 20. 2024

시세

시 창작



시세



그렇게 하자고 

정한 적 없는 데 정해진 룰

그렇다고

동의한 적 없는데 그러하다 하네

사고 싶은 건 하나 없고

팔고 싶은 재고만 파는데 

서로 간절히 원하는 듯

모두 아무 말 없이 인정하네

아무렇지 않은 것처럼

너처럼, 나도 그럴까?

나도 그냥 그렇게 그래야 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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