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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순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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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Jan 09. 2024

순애(殉愛/純愛)

나와 순애

138.

  -더워.

  -저도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밤에 추워서 오들오들 떨었던 거 같은데.

  -이번 주말에 뭐 하세요.

  -일 하지.

  -끝나고, 저랑 타코야끼 먹으러 갈래요? 우리 고향 집에 타코야끼 진짜 맛있는 데 있는데.

  -으, 나는 타코야끼 싫어해.

  -와, 어떻게 타코야끼를 싫어하지.

  -질퍽질퍽해.

  -그 집 타코야키는 작품인데.

  -싫어, 싫어. 다른 거 시켜 먹자.

  -웩.

  -팥빙수 시킬까?

  -저는 팥빙수 싫어하는데.

  -내가 먹고 싶어도?

  -시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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