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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중 24 13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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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평일 Sep 27. 2024

24

연필

72.

  -그럼 넌 놀이공원에서 뭐 해?

  -귀신의 집도 가고, 회전목마도 타고···

  -그럼 바이킹을 한 번도 안 타본 거야?

  -아무래도 그렇지.

  -고소공포증 있어서?

  -아니 사실은 고소공포증이라기보다, 사람들 소리 지르는 것만 봐도 무섭잖아. 그 높이에서 뚝 떨어지는 데 안 무서울 리가 없지.

  -그 사람들 무서워서 소리 지르는 게 아니라, 재밌어서 소리 지르는 건데.

  -그럴 리가요.

  -진짠데, 안 믿네. 뭐든 해 봐야 아는 거야. 이번 기회에 한 번 타보자.

  -무서운데.

  -나랑 같이 타니까 괜찮을 거야.

  -너랑 같이 타면 올라가는 높이가 좀 낮아져?

  -그럴 리가요.

  -그럼 안 타.

  -꼭대기에서 정 무서우면 말해.

  -거기서 내가 말을 할 수 있을까?

  -손이라도 잡아줄게.

  -ㄹㅇ?

  -ㅇㅇ ㄹㅇ.



안녕하세요! 오늘 하루도 잘 보내셨나요!

오늘 제가 추천해 드릴 노래는

이하이-손 잡아줘요입니다.

한 번만 더 손 잡아줘요

온기를 느끼게 해 줘요-

오늘 하루도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안온한 하루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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