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가도 내가 가장 힘들었던 때?

- Q&A

by 이승현

1. 다시 돌아가도 내가 가장 힘들었던 때?

- 10대, 23살 (2013년)

26살, 27살. 그 이후로도 힘들긴 했는데 쭉쭉쭉



너무 어릴 때 안 겪어도 될 많은 일을 겪어서,

비교적 괜찮았어. 그냥 밤새 우는 정도?



26살 땐 내가 밑바닥을 찍었고,

27살 땐 원하는 꿈을 다 이뤘지만

사랑하는 사람들이 다 떠났고.



그래서 마음이 파도만큼 잘도 흔들렸고,

10대, 23살 때가 가장 힘들었지.



내가 죽을 뻔했는데..



다른 해에는 내가 밑바닥을 찍어 그저 흔들리고,

그 많은 사람들이 죽어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곁을 다 떠나서 슬펐는데.

2013년은 그리고 10대 때는 내가 없어져가며

다 죽을 고비를 넘겼잖아.



이 땅에 태어나, 난 내가 없어지는 경험은

다신 하고 싶지 않아.



억만장자가 와서 억을 준대도

난 내가 너무 소중해. 못 바꿔. 이건..



2. 다시 돌아가고 싶은 유일한 순간?

- 나는 솔직히 후회를 남기는 스타일이 아냐.

늘 줄곧 후회 없이 살아.



근데 힘들었어도 나의 화양연화 2013년은

진짜 다시 돌아가고 싶었어.



신이 그렇게 해준다면 진짜

내 영혼을 맞바꾸고 싶었어.



근데 그럴 수가 없기에, 그때나 지금이나

변치 않게 다 소중한 거겠지.



3. 나의 보물은?

- 사람, 사랑, 글.



4. 가장 행복했던 시절은?

- 과거엔 24살, 25살, 그리고 힘들었던 2013년.

나만의 빛이 되어준 사람이 있었기에.



그리고 2025년, 가장 행복해.

처음 느끼는 행복감이야 좋아 난!



5. 오해와 이해 사이, 오해했던걸 다

이해할 수 있어?

- 그건 신의 영역이야.

굳이 굳이.. 근데 이해가게 해주시더라.



내 입장도, 상대방 입장도 다.

참 신기하지.



이래서 사람들이 참연 참연하나 봐.

거짓 인연이랑, 참연은 애초부터 차원이 다르다고.



6. 그리울 때 뭐 해?

- 발레도 하고, 필라테스도 하고

그림도 그리고 도자기도 만들고.

글도 쓰고 연극이나 뮤지컬도 보고.. 등등



일단 회피 안 해 난.

지금 그 감정 비로소 다 느껴.



너무 그립구나를 그냥 인정해.

이게 나야.



안 그럼 마음에 독 쌓여.

힘들어져,



예쁜 독 쌓인다고

거 좋을 거 없잖아.



7. 본인을 색깔로 표현하면?

- 나는 투명색.

근데 소울 메이트 외 세상 사람들이랑

있으면 그냥 진 파랑.



되게 대비되지.

투명이란 건 어느 색이 묻어도

다 흡수하고 잘 칠해진단 건데.



8. 나의 전부는?

- 추억, 사랑, 한 사람.



9. 지금 쓰고 있는 작품 끝나면 뭐 할 거야?

- 딱히 정한 건 없어.

근데 연애할래.. 내년 12월이면,

여행도 갈래 얏호!



10.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 승현아. 죽을 고비는 다 지나왔어.

기억 상실도 회복했어. 기적이야 참,,



이젠 영원 속을 같이 헤매게 될 거야.

이렇게 힘들었던 이유가 분명 있어.



그 이유를 이제 사이좋게

둘이 같이 찾아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