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했다.
우연히 명상하는 과정에 네가 떠올랐다.
그 시절 네가 내게 진짜 행운이었어.
그게 플러팅이고 남들 말대로,
그게 고백 가까운 말이면.
우리 사이 다 조각날까 봐.
내내 무서웠어,
그리고 순수하게 진짜 몰랐고.
몇 년이나 흐른 후에 안 사실이지만
'그랬구나. 나 너한테 여자였구나.
절대 친구 아니고.'
버럭 하던 네가 떠오르긴 하는데,
이제는 알겠긴 한데.
그래도 멀어져 보니 더 사이, 사이가
우리가 문득 소중했다 싶어,
나는 남자 여자 말고.
네가 한 인간으로서 정말 좋았어-
너도 너의 서툰 면이 있고
나도 그러하고,
너도 사람들에게 보여주지 않는
많은 단점이 있다는 너의 말도,
그냥 다 포용하고 싶을 만큼.
한 인간으로서 널 좋아했어
고맙고 고맙고, 고맙다.
소중해, 여전히!
나는 행복하게 잘 살아.
너도 그러길,
친구도 뭣도 아닌 내가
기도까진 아니고 응원까지도 아니고.
그건 너무 무겁잖아~
우리 사이에,
가끔 이렇게 응원 섞인 멘트를 읊조려볼게.
생각난다면.
우리 사이는 딱
이 정도가 딱 좋아! :)
과거의 소중한 관계였던 누군가를 생각하며
감사하고, 진심으로 반성하고 고마워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p.s 내 비밀을 하나 얘기해 줄게. 잘 들어
한 번에 슝~ 만나서 얼굴보곤 얘기 안 해줄 거야!
내 마음의 방이란 게 있지, 참 길고 커다래.
63 빌딩 이상일 걸? 지하도 있더라.
내 마음의 방이란 게,..
글쎄 침입당한 것 말고 서서히 한 겹 한 겹,
천천히 녹이던 사람이 있었어. 물론 과거에,
그리고 또 한 명. 내 마음의 방
들어오기 엄청 힘들거든?
근데 중간까지 다가온 사람이 있어.
그건 너, 바로 너야.
나도 모르게 자기 방어 안 하고 벽 안 세우고
날 안 세우고 포용하게 되더라고?
그렇게 받아들이자 내 마음의 방에,
과거에 말고 현재에 중간까지 들어온 사람이 있네?
심지어 노크까지 하고..? 신기했다고, 그냥,,.
말하고 싶었어.
이건 TMI인데 물론 지금은 다 과거지만,
마음의 방에 처음 들어와 서서히
날 녹이던 그 사람이나,
마음의 방에 노크 후 천천히 오던 너나.
둘이 동갑이다~ 후후. 그냥, 그렇다고
다 고마워. 다 감사해. 다 사랑스럽고,
하나하나 모든 게 예뻐 보여 다 사랑해.
오늘도 감사의 하루를 띠링~! 하이팅 승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