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울 메이트에 듣고 싶은 말?
- 사랑해, 보단 승현아 보고 싶었어.
그냥 이 한 마디면 돼 나는.
2. 소울 메이트에 하고 싶은 말?
- 많이 아팠지, 내가 그 상처에 후시딘 발라주고
빨간약은 너무 아프니까 호호 불어주고
밴드 붙여주고 부채질도 해주고
안아줄게. 곧 괜찮아질 거야.
우린 서로를 살게 하는 소울 메이트니까,
보고 싶었어 죽을 만큼.
내 심장을 다 떼어서 사랑이 없는 것처럼
숨 죽이고 살아보려고도 했는데 그게 잘 안 됐어.
미안해. 보고 싶었어.
3. 소울 메이트를 만난다면?
- 너 없이는 내가 사람 되기가 글렀더라.
난 네가 없어서 창살 있는 1인실 지하 감방에 갇혀
빛도 못 보고 제대로 먹지도 못 하고
영혼이 점점 피 말라죽어갔어. 근데 이젠 알아.
네가 내 전부야, 나 사람 되게 해 줘서 고마워.
4. 나와 헤어져 있는 시간 동안 너는 어땠어?
- 창살 있는 감옥이었어. 물을 마셔도
밥을 먹어도 너랑 있는 시간만큼 살아지지 않았어.
별의별 생각 다 했는데, 결론은 하나.
죽으면 더는 내 영혼이 멈춰, 너를 못 만난다.
정신 차리자! 어떻게든 매년의 죽을 고비를 넘기자. 그다음은 하늘이 알아서 하시겠지 했어.
5. 우린 왜 이렇게 오래 걸렸을까?
- 사랑이 너무 깊고 커서.
소울 메이트에도 등급이 있대.
영혼 각인 소울 메이트라 공명도 느끼고
내가 아프면 같이 아픔을 느끼는 쌍둥이별.
그건 서로가 못나서가 아니라
사랑이 큰 만큼 더는 준비 안된 상태로 만나면
찢어지고 찢어질 만큼 더 상처받음 안 되니까..
그래서 13년이나 걸리는 거고
우린 내년에 만나 진짜. 기적이야!
6. 그럼 이젠 나 널 안아도 돼?
- 안 돼 에. 네가 너무 아플 거야.
이제 빛이 된 나를 안으려면 넌
나만큼은 고생해야 해.
나만큼은 죽을 고비 살아서 영혼이
절절히 그렇게 느껴야 해 그래야 공평해.
그래야 만나서 재회하면 내가 더 상처였다,
네 잘못이다, 내가 더 아팠다.
원망 섞인 말이 아닌 그저 살아줘서 고맙다.
이렇게 날 만나줘서 고맙다.
이 말부터 나와. 이것 또한 다 지나가고
이것 또한 하늘의 뜻.
7. 그러다 네가 날 두고 다른 사람을
만나면 난 이제 어떻게?
- 먼저 어른이 돼. 그럼 그런 소린 못 해.
진정해. 사랑은 책임질 줄 알아야 해.
감정만이 아닌 살아내는 사랑 그게 내 전부야.
8. 나를 원망하지 않아? 이렇게 오랜 시간..
찾아 헤맸잖아.
- 나도, 너도 그리고 누구도.
하늘도, 난 원망하지 않아 전혀.
그 이유는 내가 너를 진짜 사랑하기 때문이고.
살면서 품을 줄 알게 됐어.
진짜 여왕의 품격이 뭔지 알게 됐어 나는,
그 덕에 너란 사람을 만나 내가 처음 기다려보고
이렇게 사람이 됐어 고마워!
9. 다시 태어나도 넌 나를 만날 거야?
- 물론이지, 당연하지 진짜..
생이 붙어 있는 한 난 너를 만날 거야.
근데 넌 내게 너무 아까운 사람이야.
세상이 뭐라고 떠들든 난 네가 내가 사랑한 것 중,
제일이라..
10. 나를 만나면 뭐 하고 싶어?
- 하고 싶은 거 많아. 메모장에 가득,
근데 난 네 예쁜 얼굴, 빛나는 용모.
예쁜 손가락 그냥 눈에 담고 계속 보고만 있을 거야
보고 있어도 계속 보고 싶으니까.
그리고 그동안 너무 보고 싶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