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진은 Nov 10. 2021

숨은 그리움 찾기

꿈으로 피는 꽃

숨은 그리움 찾기


쌓여가는 그리움이

시간의 그림자를 걷어내고

메마른 영혼의 쉼터가 되어


덮어 둔 상처를 어루만지는

햇살이 되기도 하고


가슴으로 숨을 쉬어야 느낄 수 있는

잊혀진 이름을 쓰다듬기도 하고


그리움이 어떤 색이며 향기였는지

손바닥 위의 나이테로 더듬을 때


그리움은 저 한쪽에서 무서움 얼굴로

나를 보고 서있기도 하고


햇살을 따라온 평화로운 모습으로

나를 바라 보기도 한다.


향기로운 햇살이 느껴지기를 바라는

어느 길 가장자리에서


외로운 시간을 조금씩 평화롭게  채워

영혼이 행복해지기를 바라보면


그리움은

희미한 안개를 걷어내고

언젠가 내 옆에 와서 서 있다.


"만남은 세상살이 중, 가장 행복한 일이다. 그것이 사람이던, 일이던, 취미이던 만남을 통해서 변하고, 발전하게 되고 나의 세상이 된다. 세상살이 중 숨기고 싶은 부끄러움은 누구에게나 있고, 그 부끄러움 때문에 스스로를 그림자 속에 봉인하지 않는다면, 평생 그림움을 가지고 살 수 있고, 그리운 것을 만나며, 그로 인하여 행복해질 수 있다. 그리움은 사랑으로 시작되어 사랑으로 끝이 나는 끊어지지 않는 하나의 인연이다. “

매거진의 이전글 가슴의 껍질을 벗겨내고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