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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진은 Aug 08. 2022

길 위에 서서

꿈으로 피는 꽃

길 위에 서서


결을 따라 흐르다 보면

끝에 다다르게 되리란 걸 믿으며

걸음, 걸음을 이어


이음과 맺음의 진의를 따라

인연의 길을 찾아가다 보면


결의 의미와

살아가는 것에 대한 행복이


감내하는 것으로부터 시작되어

나를 길 위에 서있게 했다.


걸음의 깊이와 넓이보다 방향이

길의 시작임을 알게 되었을 때

길은 어디로든 생겨났고


끝에 대한 의미를 찾아

방향을 잡아야 하는 때


사는 것에 대한 목적이

그리운 것으로 가까워지고 있어


내게 필요한걸 몸으로 습득하며

바른길이라 믿으며

살아가야 한다.


“비가 많이 오는 오후를 조금 이른 약속을 파하고 집으로 오는 길 위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를 들으며 잠시 생각에 잠긴다. 사소한 메모장 속에 남기게 되는 사색, 핸드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진 것이 내게는 참으로 다행스러운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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