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 고백

by 승하글



당신을 생각하며 보내는 하루는 내게 선물과도 같아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당신과 함께 보낼 날을 계획하는 일 또한 내게는 아주 벅찬 행복의 순간이지 나는 당신과의 미래를 항상 그려 보곤 해 우리는 어떻게 나이가 들어갈까 그 과정에서 어떤 추억을 쌓을까 나이가 든 당신은 또 얼마나 아름다울까 그런 생각을 하다 보면 새삼 내가 당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깨닫게 된다니까?

이런 나를 보며 당신이 말했잖아 항상 넘치는 사랑을 줘서 아주 고맙고 행복하지만, 자신을 위해서 무언가를 조금 더 했으면 좋겠다고 그 말끝에 내가
대답했지 나를 위해서 너를 사랑하고 있지 않냐고 너랑 밥 먹고 커피 마시고 길거리를 걷고 하는 모든 시간이 나를 위한 시간이라고 그랬더니 당신은 못살겠다며 막 웃었어.

그래, 그렇게 웃어 언제까지고 그렇게 웃으며 우리 살아가자 시간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마음으로 사랑하자 지금처럼만 사랑하며 살아가자


“있잖아 당신은 당신을 위해 살아가

나도 당신을 위해 살아갈 테니까”



이전 22화고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