덧없이 흘러가는 세월은 결국 우리가 돌아갈 수 없는 곳에 닿아버리겠지. 그래도 어쩌겠어 그 시간을 붙잡을 수는 없는데 말이야. 어차피 내 뜻대로 멈출 수도 없는 게 시간이라면 그냥 흘러보내는 대신 우리 한번 제대로 살아보자.
무의미한 시간은 버리고 마음껏 슬퍼하고 기뻐하고 환호하고 아파하고 다 해보는 거야. 뭘 그렇게 망설이는 거야. 아플까 봐? 아픈게 두려워서? 솔직하게 말하면 아프지 않고 살아갈 방법 같은 건 애초에 없어. 그러니까 체념하고 안 아프려고 애쓰는 대신 빨리 털고 일어나는 법을 배우는 게 더 낫지 않아?
있잖아, 청춘은 때마다 찾아온다. 낭만은 언제나 우리 곁에 있어. 사랑도 마찬가지야. 사랑은 죽을 때까지 반복되는 거라고 아픔도 슬픔도 계속될 거야. 하지만 그걸 겪다 보면 익숙해질 거고 어느 순간 행복도 찾아오겠지.
그러니까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말자. 그냥 즐겨. 내일 슬픈 일이 있다면 그다음엔 행복한 일이 찾아올 거야. 이게 우리 인생이잖아. 그렇다면 지금 이 순간부터라도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살아보자. 어떻게든 괜찮아질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