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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현씨 단편선 - 시 - 001
밤
한켠의 끝에서, 디카페인 커피
한잔을 내려서
한모금 마셨다.
한모금 들이키다 갑자기 든 잡생각들
그리운 누군가와
못한 듯한 할일 몇개와
갑자기 밀려드는 후회와
다시 쓸데없는 잡생각들
한켠의 끝에서 드는 잡생각을 치우고
누워야 하는데, 잠들어야 하는데
잠들지 못하는
밤.
서울시 성북구 종암동 거주민, EH41이라는 개인 사무소를 굴리고 있고, 기타 정말로 이것저것 하고 있는 “무엇”인 의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