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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운 Eun Apr 05. 2024

괴테를 만나러 프랑크푸르트로 가실까요?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

독일음악여행 2기로 프랑크푸르트를 간다.

인천에서 직항으로 가는 도시를 선택했다.

괴테를 만나러 프랑크푸르트로 간다.


프랑크푸르트에서 가볼 곳이다.

•유로타워

•마인강

•괴테하우스

•알테 오퍼

•대성당

•슈테델 미술관

•뢰머 광장


이 중에서 먼저 괴테하우스를 꼼꼼히 공부해 보자.


요한 볼프강 폰 괴테 (1749 – 1832)

출처 위키패디아

독일의 소설가, 시인, 극작가, 법률가, 정치인이었다.

다해먹었네.

능력이 아주 출중하다.


독일의 자랑이라고 한다.

자랑이 될 것도 같다.

집안의 자랑, 우리 동네의 자랑까지는 들어봤어도 그 나라의 자랑이라니

대단히 잘난 인물임에는 틀림없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등을 집필하였고,

정치가로서도 탁월했던 괴테이다.


아버지는 법률가였고,

어머니는 프랑크푸르트 시장 딸이었다.

귀족은 아니지만 매우 부유했다.

괴테하우스는 그 시대의 부잣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현대의 부잣집도 본 적을 없지만.


괴테하우스는 프랑크푸르트와 바이마르에 있다.

프랑크푸르트 괴테하우스는 괴테가 태어난 집이고,

바이마르 괴테하우스는 괴테가 세상을 떠난 집이다.


프랑크푸르트의 괴테하우스는 괴테가 태어나서 16세까지 살았던 집이다.

1733년 할머니가 이 집을 샀고,

1755년 아버지가 대대적으로 보수하여서 넓혔다.

후기바로크 (로코코) 스타일로 보수해서 지금까지 있다.

물론 전쟁 때 부서져서 복구한 것이다.


1765-68년 라이프치히 대학에서 법률공부 하는 기간과

1770-71년 스트라스부르크에서 법률 공부를 한 기간에는 이 집을 떠나 있었지만,

변호사가 되어서 다시 프랑크푸르트로 와서는 이 집에서 1775년 바이마르로 떠나기 전까지 살았다.


이 집은 부잣집이었지만 아픔이 있었다.

7년 전쟁 때 프랑스에 점령당했을 때 프랑스 군정관의 관사로 쓰였던 아픈 역사가 있다.

2차 세계대전 때는 건물이 완전히 파괴되었지만, 물건은 미리 안전한 곳에 보관하여 보존할 수 있었다.

1949년 다시 복구하여서 지금의 모습이다.

출처 위키패디아 복구하는 괴테하우스

부잣집답게 한 층만 쓴 것이 아니라 건물 전체를 사용하였다. 총 4층이고 방이 약 20개가 있다.

수많은 그림, 가구, 조각상 등 볼거리가 아주 많은 곳이다.

괴테 가족은 예술적 감각이 있었나 보다.

방마다 벽지 색깔을 달리해서 방을 보는 재미를 더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있어서 우리는 편안하게 볼 수 있다.

저택 옆에는 괴테와 가족의 유품이 전시된 박물관이 있다. 잊지 말고 꼭 봐야지.


괴테 하우스 Erdgeschoss 1층

독일식으로는 E층 또는 G층, 우리식으로는 1층

출처 위키패디아 부엌

손님맞이 노란 방

가까운 친구 맞이 응접실 (파란 방)

부엌에는 물 펌프가 있는데, 이 당시에 일반인들은 동네 우물에서 물을 길어 와서 쓰는데,

개인이 물을 조달했다는 것은 매우 부유함을 보여준다.


괴테 하우스 1. Etage 2층

독일식으로는 1층, 우리식으로는 2층

출처 위키패디아

괴테 가족들은 모두 악기를 연주할 만큼 음악을 사랑해서 음악실(회색방)이 있다.

당시에는 보기 드문 피라미드 피아노(그랜드 피아노를 벽에 세운 것 같은 피아노)가 있다.

중국 문양 벽지가 있는 방을 북경방 또는 붉은 방이라고 불렀는데,

이 방은 가족 행사나 중요한 손님이 모시는 방이다.

7년 전쟁 당시 프랑스 점령군 군정관 토랑 백작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괴테 하우스 2. Etage 3층

독일식으로는 2층, 우리식으로는 4층

출처 위키패디아 그림방

괴테의 여동생 코넬리아 방

괴테 탄생 방

어머니 방

그림방

도서관

천문시계가 있는데, 이 시계는 괴테 가족의 친구인 휘스겐이 만든 시계이다.

출처 위키패디아 천문시계

그림 방에 유명한 그림들이 많이 있는데,

그중에서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Caspar David Friedrich의 그림이 꼭 보고 싶다.

출처 위키패디아 카스파 다비드 프리드리히

괴테 하우스 3. Etage 4층

독일식으로는 3층, 우리식으로는 4층

출처 위키패디아 시인의 방

시인의 방  

이 방에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를 쓰고,  <파우스트>의 집필을 시작했다.

인형극 방에서 인형극을 보며 즐기는, 괴테 가족들의 오락방인가 보다.

빨래 압축기가 있다.

식솔들까지 하면 이불만 140장이 넘는다고 하니, 이 빨래 압축기로 다림질을 했단다.

역시 부잣집이라 신기계가 많다.


자세히 괴테하우스를 보니,

직접 보고 싶은 마음이 더 강해진다.


라이프치히에서는 법대생 괴테가 자주 가던 술집을 가보았고,

예전에 바이마르에 있는 괴테가 세상을 떠난 집, 괴테하우스를 가보았고,

거꾸로 괴테가 태어난 집을 가본다.


직접 보고 또 알려주겠습니다.


Großer Hirschgraben 23, 60311 Frankfurt am Main, 독일


매일 10-18 시 오픈

목요일 10-21시 오픈

일반 10 유로, +특별전시  13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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