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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운 Eun Mar 29. 2024

프랑크푸르트에서 괴테를 만나다

괴테생가

프랑크푸르트에서 괴테를 만나다.

괴테 생가


괴테 (1749 - 1832)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는 괴테의 생가가 괴테하우스로 있다.

독일의 문학가, 연극감독, 도서관장, 철학장, 정치인이었다.

윌리엄 셰익스피어나 미겔 데 세르반테스에 버금 하는 문학의 신화이다.

살아있는 당시부터 지금까지 독문학을 넘어 서양문학을 논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괴테이다.


괴테의 아버지 요한 카스피어 괴테 (1710 - 1781)는 평민 출신이지만 세탁업 공장을 운영하여 유복한 집안에서 태어나서 고등교육을 받고 왕실고문관까지 올랐던 인물이다.

어머니 카타리 엘리자베트 텍스토어 (1731 - 1808)은 평민층이지만 프랑크푸르트 시장인 요한 불프강 텍스토어 (1693 - 1771)의 딸이라서 어린 괴테는 유복하게 잘랐고, 고등교육도 마음껏 받을 수 있었다.

그래서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괴테하우스는 당시의 부잣집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괴테는 라이프치히 대학교에서 법률학을 배웠고, 라이프치히 생활 동안에 자주 가던 술집이 '아우어바흐스켈러'이다. 여기서 괴테는 <파우스트>의 배경으로 삼고, 파우스트를 집필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대학에서도 2년 동안 머물면서 법학을 공부했다.

어릴 때 아버지가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영어, 이탈리아어를 교육받았고, 성서와 히브리어, 이디시어 등도 교육받은 괴테이다.


역시 언어에 재능이 있고 문학에 재능이 있었던 괴테이다.

1774년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발표하고 바로 유럽에 유명세를 떨쳤다.

60년에 걸쳐 완성한 필생의 대작이자 세계 문학 사상 최대 걸작 중 하나인 <파우스트>보다도 더 유명한 글이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다.


이 소설을 보고 감탄한 작센-바이마르 공국의 공작 카를 아우구스투스가 괴테를 초청해서 공무원으로 고용하여 재상까지 지냈던 괴테이다.

바이마르에서는 괴테가 인물이다. 괴테에 관련된 상품이 어마무시하게 많다.

바이마르에서 세상을 떠났기 때문에 그것에 관한 이야기, 상품도 많다.

나는 가난한 유학생이라 그 어느 것도 안 샀다.

이제와서는 후회된다.

밥 한 끼 굶더라도 뭔가를 살걸....


괴테에 관한 이야기라면 끝이 없을 것 같다. 나는 음악인이라서 괴테를 아주 깊이있게 알지 못한다. 음악인이라서보다는 괴테의 작품이 어려워서 못 읽다보니 관심이 없는 것이지.

괴테는 괴테만 연구하는 괴테 전문가에게 맡기고 나는 괴테 하우스에서 구경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이런 괴테의 태어나서 청년까지 지내던 집을 보는 것만으로도 괴테의 뭔가 위대한 사람의 에너지를 얻을 것 같다.


https://maps.app.goo.gl/ne1TyD44uuaxqR4x6

바이마르에 있는 괴테하우스는 가봤는데, 프랑크푸르트의 괴테 생가는 못 가봤다. 시간이 잘 맞지가 않았다.

괴테라는 위인의 생가라서도 기대되지만, 당대의 부잣집이라고 해서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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